만화책만 읽는 아이,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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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mile 댓글 0건 조회 1,507회 작성일 15-03-0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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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책의
장단점 만화책도 종류가 무궁무진하다. 어떤 만화책을 읽느냐에 따라 단점이 될 수도 장점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싸움 장면인 경우 강한 인상을 주기 위해 좀 더 폭력적으로 그려질 수도 있으므로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따져봤을 때 단점으로 비춰지기 쉽다. 반면, 만화책은 아이들에게 큰 상상력을 심어 줄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또 요즘 들어 부모님들이 만화책을 아이들에게 사주는 이유 중 하나는 좋은 학습만화책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
|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줘라 아이들은 만화책뿐만 아니라 자기 학년과 학력수준에 맞는 다른 책들도 함께 읽어 낼 수 있어야 한다. 초등학교 5학년을 기준으로 이야기하자면 한자, 과학, 역사 같은 학습만화도 읽으면 좋지만 동시에 200쪽 안팎의 동화, 소설책 등도 읽어낼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만화의 특성인 짧은 글 속에 함축된 의미를 담는 종류의 글만 본다면 글에서 느낄 수 있는 깊은 감동과 느낌들을 생각으로 끄집어 낼 수 없기 때문에 내 아이에게 책을 읽으라고 했을 때 늘 만화책만 집어 든다면 좀 더 주의 깊게 아이를 살펴야 한다. ‘그거라도 읽어야지.’하는 마음으로 그냥 두고 본다면 아이는 생각할 줄 아는 아이로 자라기 힘들다. 그렇다면 학습만화는? 학습만화는 영상세대인 아이들에게 익숙하므로 같은 주제라도 줄글로 된 책보다 거부감이 덜하나. 아이들은 학습만화를 통해 어려운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다양한 지식을 빨리 습득할 수 있다. 하지만 흥미 위주로 책을 읽다 보면 자칫 핵심을 놓칠 수도 있고, 단문 위주의 대사는 아이의 어휘력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 학습만화를 좋아하는 아이의 경우, 독서 능력이 좋은 아이는 만화책과 줄글 책을 구분 없이 좋아하며, 책을 읽고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다. 이에 비해 만화에만 몰입하는 아이는 “이 책이 왜 좋니?”라고 물을 때 “캐릭터가 좋아서요/”라고 답하거나 줄거리만 기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화에 지나치게 몰입하는 아이는 줄글 책으로 넘어가기 전, 만화 중독에서 벗어나는 미션을 거쳐야 한다. |
| 부모의
역할은? 학습 만화책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면 일반 동화책이나 소설책에서는 감동을 얻어 생각을 키워낼 수 있다. 내 아이가 만화책만 본다면 다른 책도 잘 볼 수 있도록 재미있는 책을 권해 주어야 한다. 또한 만화책을 많이 읽는 아이는 줄거리는 빨리 파악하는 반면 세부 내용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만화책에 나온 내용을 토대로 질문을 던지며 놓친 정보를 되짚어주는 것도 좋겠다. 또한 과학 만화를 읽었다면 책에 나온 실험을 직접 해보고, 역사 만화를 읽은 후엔 책에 나온 유적지를 찾아가보는 등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좋겠다. 또 한 방법으로는 화려한 만화 노트를 만드는 방법도 있다. 만화 노트를 만들어 책 줄거리를 요약하고 감상을 적는 독후활동을 통해 요점정리를 반복하면 학습만화에 녹아있는 이야기의 골격을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다. 이때 포인트는 바로 여러 색깔의 펜을 사용하는 것이다. 만화를 좋아하는 아이는 시각적인 것에 반응하기 때문에 펜을 활용해 밑줄을 긋거나 메모, 그림을 그리는 동안 흥미를 느끼게 된다. 결국, 아이가 흥미를 두고 잘 읽어 낼 수 있는 책을 찾아내는 것도 부모가 해야 할 아주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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