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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 놀라운 변화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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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inceton 댓글 0건 조회 1,008회 작성일 10-08-0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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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기’가 효과적인 어린이 독서지도법으로 새삼 각광받고 있다. 엄마가 책을 읽어줄 경우, 아이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안겨주는 것은 물론, 책에 대한 흥미를 키워주기 때문이다. 
그간의 책 읽어주기는 아직 글자를 읽지 못하는 연령대의 아이들에게만 적용되었다. 그러나 요즘의 책 읽어주기 열풍에서 주목할 것은 아이가 글을 읽을 수 있어도 책을 읽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가 글자를 완전히 익히게 되면 부모들은 자연스레 책을 아이 스스로 읽도록 종용한다. 하지만 독서습관이 아직 몸에 배지 않은 아이들은 그럴수록 책과 더 멀어지기 십상이다. 적어도 초등학교 3, 4학년까지는 책을 읽어주는 것이 좋다는 게 독서지도 전문가들의 조언. 이때까지는 읽는 능력보다 듣는 능력이 더 발달한 시기인 까닭이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이 왜 좋을까? 책 읽어주기의 효과는 대략 두 가지로 정리된다. 먼저, 두뇌 발달과 언어 발달을 담보하는 조기교육의 효과다. 2~4세의 아이들은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 말을 흡수하는데, 이때 다양한 책을 읽어주는 것은 어휘력을 길러줄 뿐 아니라 듣기와 말하기 연습을 가능케 한다.
미국소아과학회는 공식적인 육아지침서에 ‘자녀에게 규칙적으로 책 읽어주기’ 라는 항목을 포함시키고 있다. 학회 회장인 로버트 한니만 박사는 아이가 만 6개월이 되는 시점부터 최소한 10세가 될 때까지 부모가 매일 책을 읽어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물론 아이를 천재로 키우겠다는 목적 하나로 책을 읽어주어서는 안 된다. 목적의식이 강하면 책을 읽어주는 부모도, 그걸 듣는 아이도 피곤할 수 있다. 지능 발달과 학습의 효과만을 주목한다면 그것은 책이 가진 무수한 미덕 중 극히 일부만을 활용하는 것이다.
보다 근본적인 효과는 책을 많이 읽어줄수록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게 된다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이야기의 즐거움을 맛본 아이들이 스스로 그 즐거움을 찾게 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엄마가 책을 읽어줄 때 더욱 좋은 점은 감정의 교류 때문이다. 이야기의 재미를 느끼기 이전에 아이들은 먼저 엄마의 사랑이 담긴 목소리와 따듯한 체온 속에서 행복을 느낀다. 그리고 책을 읽어주는 엄마와의 친밀감은 곧 책 자체와의 친밀감으로 이어져, 자연스레 책에 흥미를 갖게 된다. 엄마의 사랑을 확인함으로써 아이가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는 것은 물론 즐겁게 독서습관을 갖게 된다는 점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라고 하겠다.
▶어떻게 읽어주는 게 효과적일까?
미국소아과학회가 권장하는 ‘책 읽어주기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매일 정해진 시간에 읽어줄 것. 둘째, 책 읽는 시간에는 TV를 끄고 전화도 가급적 자동응답기가 받도록 할 것. 셋째, 책을 읽고 난 뒤 책의 내용에 대해 자녀와 이야기를 나눌 것. 넷째, 고학년의 경우 책뿐만 아니라 잡지나 신문 기사 등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주제를 다양하게 읽어줄 것 등이다. 아이가 책을 가깝게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는 밥을 먹고 양치질을 하듯 독서를 일상의 일부로 받아들이도록 해야 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부모가 매일 규칙적으로 아이에게책을 읽어주는 것이다. 여기서 또한 중요한 것은 아이가 책 읽는 시간을 즐겁게 느끼도록 만드는 ‘책 읽어주기의 기술’이다.
일단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들려주듯 읽되 아이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동화구연처럼 입체감 있게 읽어주는 것을 권할 만하다.
아이가 좋아하는 내용은 몇 번이라도 반복해서 읽어준다거나 책을 읽으면서 계속 말을 거는 것도 좋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것이 있다. ‘다음엔 무슨 일이 일어날까?’ 등의 이야기 흐름을 돕는 질문은 괜찮지만, 학습 수준의 과도한 질문은 독서를 하나의 과제처럼 느끼게 하여 흥미를 반감할 가능성이 크다. 책을 읽어줄 때는 아이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그 감정을 함께 호흡하는 게 중요하다. 아이와 함께 웃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하면서 읽어주는 사람도 그 책 속에 흠뻑 빠져들다 보면 아이는 어느덧 새로운 상상의 세계로 들어서게 된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에는 ‘이어읽기’도 좋은 방법이다. ‘이어읽기’는 한 번에 책을 다 읽어주는 대신, 조금 긴 책을 골라 하루 이틀에 나누어 읽어주는 것. 뒷이야기를 스스로 생각해보도록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고, 궁금증을 유발하여 엄마가 읽어주기 전에 아이가 먼저 책을 찾게 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아이가 책을 읽을 수 있다면 부모가 먼저 한 쪽을 읽고, 아이가 나머지 한 쪽을 읽는 식의 방법을 섞어보는 것도 좋다. 저학년의 경우 부모와 함께 크게 소리 내어 읽게 하면, 읽기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책에 대한 흥미를 북돋워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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