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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말과 행동이 도에 부합되면 교만은 자연히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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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슬리 댓글 0건 조회 2,771회 작성일 11-11-0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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矜高倨傲(긍고거오) 無非客氣(무비객기) 降伏得客氣下(항복득객기하) 而後正氣伸(이후정기신) 情欲意識(정욕의식) 盡屬妄心(진속망심) 消殺得妄心盡(소살득망심진) 而後眞心現(이후진심현)

뽐내고 건방진 것은 객기(客氣)아님이 없나니 객기를 항복받은 뒤라야 정기(正氣)가 펴질 것이요, 정욕과 의식은 모두 다 망심(妄心)에 속하나니 망심을 녹이고서야 진심이 나타날 것이다.
「장자」‘천지편(天地篇)’을 보면 이런 말이 나온다. “도(道)에 입각해서 언론(言論)을 고나찰하면 천하의 군주는 그 행위가 정의로워지고, 도에 입각해서 명분(名分)을 관찰하면 군주와 신하의 도의(道義)가 분명해지며, 도에 입각해서 사람의 재능을 관찰하면 맡은 임무를 잘 수행하기 때문에 나라가 잘 다스려지고, 도에 입각해서 일체를 관찰하면 만물의 반응이 모두 갖춰진다.

그러므로 하늘과 땅에 통하는 것이 덕(德)이고, 만물에 두루 운행되는 것이 도이며, 윗자리에서 사람을 다스리는 것이 일이고, 갖고 있는 기예(技藝)에 능한 것이 기술이다. 기술은 일에 근본을 두고 있고, 일은 정의에 근본을 두고 있으며, 도는 하늘의 무위(無爲)에 근본을 두고 있다. 그래서 옛말에 ‘천하를 다스린 사람은 욕심이 없어도 천하가 풍족하였고, 하는 일이 없어도 만물이 자연히 화육(化育)되었으며, 고요히 침묵을 지켜도 백성들은 안정되었다’고 한 것이다. 옛 기록에도 이렇게 쓰여 있다.

‘하나, 즉 도(道)에 통하면 만사가 다 잘되고, 무엇을 얻으려는 마음이 없으면 귀신도 엎드린다.’”
장자는 ‘도’에 입각해서 사람의 말과 행위를 관찰할 것을 주장하였으며, 인위적인 추구가 없는 무욕으로 만물을 대할 때 교만한 마음이 없어진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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