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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자연의 중정(中正)을 따르면서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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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슬리 댓글 0건 조회 1,825회 작성일 11-11-0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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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地寂然不動 而氣機無息稍停
천지적연부동 이기기무식초정
日月晝夜奔馳 而貞明萬古不易
일월주야분치 이정명만고불역
故君子閑時要有吃緊的心思
고군자한시요유흘긴적심사
忙處要有悠閑的趣味
망처요유유한적취미
 
천지는 적연(寂然)하여 움직이지 않지만 그 기운의 기틀은 쉼이 없어서 잠시도 멈추지 않으며, 해와 달은 밤낮으로 달리건만 그 깨끗한 밝음은 만고에 변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군자는 한가로운 때 다급한 심사(心思)가 있어야 하고, 바쁜 곳에서 유유자적한 맛을 지녀야 한다.
장자는 「양생주편(養生主篇)」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사람의 삶에는 한계가 있지만 앎에는 한계가 없다. 한계가 있는 삶으로 한계가 없는 앎을 추구하는 것은 위태로울 뿐이며, 위태로울 뿐인데도 알려고 한다면 더욱 위태로울 뿐이다. 가령 선량한 일을 하게 되면 소문이 나지 않게 하고, 악한 일을 하게 되면 형벌을 받지 않는 정도가 되어야 한다. 이처럼 선악에 얽매이지 않는 자연의 중정(中正)을 따라서 그것을 법도로 삼는다면, 몸을 온전히 보호할 수 있고 성품을 온전히 할 수 있으니, 이렇게 하면 부모를 봉양하면서 자연의 수명을 누릴 수 있다.”

장자가 여기서 말하는 ‘자연의 중정을 따르는 법도’는 바로 ‘대자연의 변화를 본받으라는 것’이니, 삶 속에서 스스로를 조절하여 중용을 지키고 생활을 통해서 평형을 지켜야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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