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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덕은 재능의 주인이요, 재능은 덕의 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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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슬리 댓글 0건 조회 2,116회 작성일 11-11-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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德者才之主 才者德之奴
덕자재지주 재자덕지노
有才無德 如家無主而奴用事矣
유재무덕 여가무주이노용사의
幾何不??而猖狂
기하불망량이창광
 
덕은 재능의 주인이요, 재능은 덕의 종이다. 재능은 있어도 덕이 없으면 집에 주인은 없고 일하는 종만 있는 것과 같으니, 어찌 도깨비가 놀아나지 않겠는가.

『장자』「경상초편(庚桑楚篇)」에서는 사람이 경계해야 할 재능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다. 그러면서 ‘유(有), 무(無), 생(生), 사(死)를 하나로 보는 것’이 덕이라고 말했다.

“고대 사람들의 지혜는 매우 지극한 바가 있었다. 어떤 경지인가? 애초부터 사물이 없다고 보는 경지니, 지극하고 완벽해서 더 이상 덧붙일 것이 없다. 그 다음 경지는 사물이 있다고 보지만, 삶을 죽음과 같다고 여기고 죽음을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보았다.

여기에는 아직 죽음과 삶을 같다고는 하지만 구별이 있는 셈이다. 그 다음 경지는 처음에는 무(無)이다가 이윽고 삶이 생기고 그 삶은 마침내 죽음이 되는 것이니, 이를 몸에 비유하면 무(無)를 목으로 삼고 삶을 몸으로 여기며 죽음을 꽁무니로 생각하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어느 누가 유와 무, 죽음과 삶이 ‘하나’를 지키는 것임을 아는가? 나는 그런 자와 벗을 삼겠다. 이 생각을 지닌 자들은 비록 생각은 다르나 공통의 족속이라고 할 수 있다. 마치 초나라 왕족 가운데 소(昭), 경(景)의 두 성(姓)은 직책과 임무로 알려졌고, 갑(甲)씨는 분봉을 받은 땅으로 알려졌는데, 이 두 성씨가 알려진 이유는 다르더라도 초나라의 족속인 것은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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