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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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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inceton 댓글 0건 조회 2,059회 작성일 10-08-2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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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먼지에서 거대한 공룡, 우주 전쟁…. 오늘날 컴퓨터 그래픽 기술은 오히려 우리의 상상력을 앞서고 있다. 1975년 허름한 차고에서 ‘애플’ 컴퓨터를 시작한  스티브 잡스. 파란만장한 인생을 멋지게 극복해 낸 스티브 잡스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애플 컴퓨터도 놀라운 컴퓨터 그래픽 기술도 탄생하기 어려웠다.   
 
1985년은 스티브 잡스에게 잔인한 해였다. 경영 위기에 대한 책임을 물어 애플사 이사진이  창업자인 그를 회사에서 쫓아낸 것이다. 자신의 피땀으로 탄생한 회사에서 밀려난 배신감…. 누구라도 그 억울함을 곱씹을 상황이었다. 그러나 스티브는 자신의 실패를 깨끗이 인정했다. 그리고 절망할 겨를도 없이 곧바로 애플사 주식을 팔아 넥스트컴퓨터를 설립했다. 또한 영화〈스타워즈〉를 통해 그래픽 기술력을 보유했던 조지 루카스로부터 그래픽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업부문을 사들여 픽사라는 컴퓨터 그래픽 전문회사를 차렸다.

 두 회사는 결국 최고의 그래픽 기술을 이루어 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제품이 너무 고가여서 시장에서 외면당한 것이다. 회사가 주춤거리자 인재들이 하나둘 떠나고 스티브는 회사를 문 닫아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그때 디즈니사로부터 애니메이션 제작에 필요한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개발해 달라는 제안이 들어왔다. 1995년 픽사와 디즈니는 컴퓨터 그래픽만을 이용해 <토이 스토리>를 완성, 픽사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보는 사람마다 탄성한 3차원 입체영상기술은 아카데미 특별 공로상 수상으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그 뒤 애플사로 돌아온 스티브는 아이맥을 선보여 애플을 흑자 기업으로 돌려놓았고 그의 픽사는 <벅스 라이프> <토이 스토리 2> <몬스터 주식회사> 등 영화마다 성공을 거두었다.
 
애플의 설움이 없었다면 스티브 잡스의 천재성은 세상에 드러나지 못했을 것이다. 절망은 견딜 힘만 있다면 더 큰 도약의 에너지가 되어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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