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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보다 중요한 신입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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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inceton 댓글 0건 조회 3,047회 작성일 10-08-2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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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45세의 중년 여성 메리 케이 애시는 자본금 5천 달러로 ‘메리케이’라는 작은 화장품 회사를 설립했다. 그녀는 기존의 화장품 회사들이 집집마다 방문하는 판매방식이 아닌 독특한 방식을 선택했다. ‘메리케이 뷰티 클래스’라는 파티를 열어 5명 정도의 소비자를 초대했는데, 소비자는 단순히 화장품만 사는 것이 아니라 파티를 통해 삶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직접 제품을 써볼 수 있었다. 그녀의 방식은 40여 년이 지난 오늘날 전 세계 34개국에 화장품을 유통시키는 다국적 회사로 성장시켰다.

그러나 메리케이 사의 성공 뒤에는 1백만 명이 넘는 직원들이 병에 걸리거나 사고가 나는 등 가슴 아픈 일을 당했을 때 직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걱정을 해주는 창업자 애시의 따뜻한 마음이 있었다. 그녀는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대우받고 싶은 방식으로 직원과 거래처, 고객을 대했다.

언젠가 애시는 대통령 주재 백악관 만찬에 참석해 달라는 초청을 받았다. 웬만큼 성공한 사람이라도 그런 기회는 쉽게 오지 않을 것이었다. 하지만 애시는 비서에게 정중히 거절하라고 지시했다. 비서는 자기가 잘못 들은 줄 알고 되물었다.

“사장님, 정말 초대를 거절하시는 건가요? 일생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기회를 차버리면 후회하실 겁니다.”
애시는 비서의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오늘 나는 신입사원들과 만나기로 약속돼 있잖아요. 당신도 그걸 잊지 않았겠지요?”

그때 애시는 사업차 백악관이 있는 워싱턴 D.C.에 와 있었다. 그런데도 신입사원들을 만나기로 한 댈러스로 달려갔다. 그녀는 자기 회사 직원과의 약속이 대통령을 만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진심으로 믿었던 것이다.

 2001년 84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인간존중의 경영철학를 지켰던 그녀는 늘 말했다.

“신은 아무런 가치가 없는 사람을 만들 시간이 없습니다. 그는 의미 있는 사람만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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