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름을 얻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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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inceton 댓글 0건 조회 1,615회 작성일 10-08-22 18:09본문
일본에서 21세기의 CEO 모델로 부각되고 있는 손정의. 이주일 만에 고등학교 3학년 과정을 마치고, 대학 재학 중 일 년에 250여 건의 발명품을 만든 그는 1981년 소프트뱅크를 설립하여 일본의 대표적인 벤처기업으로 키워냈다.
그의 부모님은 재일한국인으로, 어린 시절부터 그는 성(姓)에 관한 고민을 떨쳐낼 수 없었다. 식민지 시대, 그는 일본 이름을 꼭 써야만 했다. 그래서 그의 가족들은 ‘야스모토’라는 성을 사용했다. ‘야스모토’라고 써 있는 신분증을 볼 때마다 손정의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게 되었다. 일본에서는 기존에 없는 성씨로는 국적을 취득할 수 없었기에 그는 줄곧 일본 이름을 써야 했다.
하지만 그가 사업을 시작하면서부터는 당당하게 한국 이름으로 불리고 싶었다. 그의 고집에 주변 사람들은 직원 구하기도, 은행에서 대출받기도 어려울 것이라며 만류했지만 손정의는 결심을 바꾸지 않았다.
손정의는 일본인과 결혼했다. 그리고 아내로 하여금 재판소에서 아내의 이름을 ‘손’ 씨로 변경해 줄 것을 부탁했다. 재판소에서는 그 신청을 받아들여 일본 국내 최초로 손 씨가 생겼다. 손정의는 곧장 관청에 가서 손 씨를 사용하면서 일본 국적을 취득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자 관청에서는 일본에 없는 성씨라며 안 된다고 했고, 그는 같은 성씨를 가진 사람이 있다고 알려 주었다. 알고 보니 그 사람은 손정의의 부인이었다. 결국 그는 일본 정부로부터 국적을 취득하고 동시에 한국 성씨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도 인정받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불리는 한국 이름이지만 재일한국인이었던 손정의에게는 자신의 뿌리를 찾고 싶고, 느끼고 싶은 간절한 소망이었다.
그의 부모님은 재일한국인으로, 어린 시절부터 그는 성(姓)에 관한 고민을 떨쳐낼 수 없었다. 식민지 시대, 그는 일본 이름을 꼭 써야만 했다. 그래서 그의 가족들은 ‘야스모토’라는 성을 사용했다. ‘야스모토’라고 써 있는 신분증을 볼 때마다 손정의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게 되었다. 일본에서는 기존에 없는 성씨로는 국적을 취득할 수 없었기에 그는 줄곧 일본 이름을 써야 했다.
하지만 그가 사업을 시작하면서부터는 당당하게 한국 이름으로 불리고 싶었다. 그의 고집에 주변 사람들은 직원 구하기도, 은행에서 대출받기도 어려울 것이라며 만류했지만 손정의는 결심을 바꾸지 않았다.
손정의는 일본인과 결혼했다. 그리고 아내로 하여금 재판소에서 아내의 이름을 ‘손’ 씨로 변경해 줄 것을 부탁했다. 재판소에서는 그 신청을 받아들여 일본 국내 최초로 손 씨가 생겼다. 손정의는 곧장 관청에 가서 손 씨를 사용하면서 일본 국적을 취득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자 관청에서는 일본에 없는 성씨라며 안 된다고 했고, 그는 같은 성씨를 가진 사람이 있다고 알려 주었다. 알고 보니 그 사람은 손정의의 부인이었다. 결국 그는 일본 정부로부터 국적을 취득하고 동시에 한국 성씨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도 인정받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불리는 한국 이름이지만 재일한국인이었던 손정의에게는 자신의 뿌리를 찾고 싶고, 느끼고 싶은 간절한 소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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