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口 20년후감소 출산 장려해야 > 인생수첩 엿보기

우리나라 여성들의 출산아 수가 현재의 인구를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정부가 인구정책을 출산장려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출산율 감소와 여성의 국적 변경(귀화·歸化)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교포 1세대인 중국 조선족과 재일교포 사회가 급격히 해체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 같은 분석은 한국인구학회와 한국주택학회가 통계청의 2000년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토대로 공동 작성한 ‘한국의 인구 및 주택’ 보고서를 통해 제기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 한 명이 낳는 자녀수(합계출산력)는 지난 60년 6명에서 2000년 1.5명으로 뚝 떨어졌다. 이 같은 자녀수는 우리나라 인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자녀수(대체출산력)인 2.1명보다 낮은 수준이다. 통계청은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우리나라 인구는 2023년부터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중국 조선족과 재일교포 인구가 90년대 중반부터 감소하기 시작, 해체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