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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설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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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mile 댓글 0건 조회 939회 작성일 14-10-1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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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설탕입니다






인도의 캘커타. 이 곳은 인도의 큰 도시들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빈민들이 많이 살기로도 유명하다. 그 도시의 한가운데 '사랑의 집'이 있다. '사랑의 집'은 마더 테레사가 빈민들을 위해 세운 집이었다. 
‘사랑의 집'에는 남에게 걸식조차 할 수 없는 병든 사람들과 버려진 장애인들이 몸을 누일 수 있는 곳이었다. 전세계에서 전해지는 도움의 손길을 받고는 있었지만 그들을 전부 돌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기만 했다. 테레사 수녀는 강연회 등으로 얻는 수익금을 고스란히 그들을 돌보는 데 쏟아 부었다. 
그러던 어느 날, '사랑의 집'에 먹을 것이 떨어졌다는 소문이 캘커타 시내로 퍼져 나갔다. 그날 저녁 가난한 집에 사는 한 소년이 저녁 식탁에 앉아 그의 어머니에게 말했다.
“어머니, 저는 오늘부터 사흘 동안 설탕을 먹지 않겠습니다. 그 대신 제가 먹지 않은 그 사흘분의 설탕을 제게 주십시오.”
어머니는 아들이 그렇게 말하는 데에는 무슨 이유가 있음을 알았지만 아무 것도 묻지 않고 소년이 해 달라는 대로 들어주었다. 사흘 후 소년은 자신이 아껴 모은 사흘분의 설탕을 어머니에게서 받아들고 ‘사랑의 집’으로 향해 걸어갔다.“수녀님, 제가 모을 수 있는 것은 이것뿐이었습니다.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테레사 수녀는 소년이 건네는 설탕을 소중하게 받아 들었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했다.“사랑이란 한 소년이 '사랑의 집'에 들고 온 사흘분의 설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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