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단신 여성들의 질투심 > 인생수첩 엿보기

70년대 패션의 상징인 '높은 굽'을 갈망할 수밖에 없는 단신의 여성들… 이들의 질투심이 그들의 굽 높이 만큼이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그로닝겐 대학과 스페인 발렌시아 대학 연구팀이 549명의 네덜란드인과 스페인인을 대상으로 질투심에 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녀를 불문하고 키가 작은 여성들이 상대적으로 자신보다 키가 큰 여성들에게 느끼는 질투심이 가장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AFP통신이 보도했다.

남성들의 경우 자신보다 돈이 많거나 힘이 센 사람들을 볼 때 긴장하고 가장 강한 질투심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구진은 남성들은 자신보다 부자인 남성의 키가 작을 경우 그 질투심의 정도가 다소 완화된다고 말해 '키'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중요한 요소임을 지적했다.
여성들은 자신보다 예쁘거나 매력적인 몸매를 가진 여성이 있을 경우에도 질투를 하지만 이는 키 큰 여성에게 느끼는 단신 여성의 질투심에 비길 바가 못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통계적으로 키가 큰 남성들이 여성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고 말하면서 중간 키를 가진 여성들의 경우 최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하면서 남성들 사이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지만 정작 평균 키를 가진 여성들은 키가 큰 여성들만 보면 질투심에 휩싸인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진은 키 큰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지배력이 강하고 싸움 능력이 탁월하다고 미 학술지 '진화와 인간행동(Evolution and Human Behavior)'을 통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