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미모, 딸에게만 유전된다 > 인생수첩 엿보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인생수첩 엿보기


 

부모의 미모, 딸에게만 유전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inceton 댓글 0건 조회 1,317회 작성일 10-08-11 23:23

본문

미국 세인트앤드류대 심리학자 엘리자베스 콘웰 박사와 데이비드 파레트 박사는 남자 100명과 여자 100명의 본인 사진과 부모 사진을 구해 얼굴에 나타나는 특징을 매력, 남성다움, 여성다움 등 세 가지 기준으로 점수를 매겼다.
‘부모의 얼굴 매력은 자녀에게 유전된다’는 전제를 가지고 실험을 시작한 연구진은 딸의 얼굴에서는 원하는 결과를 바로 얻을 수 있었다. 유명한 미국 여배우 골디 혼의 미녀 딸 케이트 허드슨 등에서 바로 ‘딸이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미모’는 바로 증명된다.
문제는 아들이었다. 꽃미남-꽃미녀가 결합한 경우에서 아들은 꽃미남이 아닌 경우가 계속 발견됐기 때문이었다. 고민에 빠진 연구진은 이 문제에 골똘히 매달렸다. 그 결과 내린 결론은 “미모는 아들한테는 유전되지 않는다”였다.
아들에게서 분명히 발견되는 특징은 ‘아버지가 각이 날카로운 남성적인 얼굴을 갖고 있을 경우 아들의 얼굴도 거의 남성적인 얼굴을 갖게 된다’는 것이었다. ‘그 아빠에 그 아들’이라는 속설이 입증되는 순간이다. 이에 대해 파레트 박사는 “부모의 미모가 아들에게 바로 전달되지 않지만 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미녀가 힘센 남자를 좋아한다는 데서 알 수 있듯, 외모를 상대방 선택의 제1기준으로 삼는 남성과 달리, 여성이 상대방 남성을 고르는 기준은 훨씬 다양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남-미녀 부부에서 미녀 딸이 나온다지만, 미녀 딸을 만들어내는 데는 엄마보다 아빠가 더 중요하다는 결론도 흥미롭다. 꽃미남 아빠는 엄마의 미모와 상관없이 미녀 딸을 낳을 가능성이 높았다.
한편 이 연구에 앞선 한 연구에서는 미남-미녀 부부의 경우 첫아기로 딸을 낳을 가능성이 아들을 낳을 가능성보다 1.26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흥미를 끌기도 했다. 이는 세계의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미남배우 브래드 피트와 미녀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첫아기가 딸이었다는 데서도 입증됐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