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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낳은 엄마 당당, 딸낳은 엄마 조용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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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inceton 댓글 0건 조회 1,310회 작성일 10-08-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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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낳은 엄마와 딸을 낳은 엄마가 행동에 차이를 보이는 것은 성에 대한 편견에서 비롯된 것이라기보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오클랜드 대학 의학 연구팀은 자신들의 연구 결과, 산모들이 처음으로 자신이 낳은 아기를 대할 때 아들을 낳은 엄마와 딸 낳은 엄마의 행동에 차이가 나타나는 것은 아기의 성과 연관이 있는 산모의 테스토스테론 수치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아기를 낳은 산모들이 자신의 아기를 처음 대할 때 행동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은 성에 대한 편견과 사회적 규범에 부합하려는 태도 때문이라는 인식이 퍼져있었다.
 
그랜트 박사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은 여성들이 아들을 낳을 가능성도 높지만 적극적이고 남을 지배하려는 성격도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런 여성들의 특징으로는 화를 잘 내고, 위험을 감수하는 데 대범하고, 이혼율이 낮고, 정치적으로 보수적 경향을 보인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20여 년 전 동물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수컷 새끼를 많이 낳은 어미가 한 집단에서 우월적 지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어 아들을 낳은 엄마와 딸을 낳은 엄마는 위험하게 행동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비디오테이프를 보여줬을 때도 매우 다른 반응을 보였다면서 어린 딸을 2명 둔 엄마는 아들 2명을 낳은 엄마보다 그런 내용의 테이프를 보다가 꺼버릴 가능성이 4배나 높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발달 심리학자들도 아들을 낳을 엄마는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도 딸을 낳을 엄마들과는 다르게 행동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아들을 가진 산모는 임신 기간 중 더 신경질적이고 화를 잘 내는 데 반해 뱃속에 딸을 가진 산모들은 비교적 조용하고 차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혀 그랜트 박사팀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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