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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전 미 대통령의 딸 결혼식 꽃값만 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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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685회 작성일 10-07-3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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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달러(약 2400만원)짜리 웨딩드레스, 2만달러짜리 웨딩케이크, 에어컨이 갖춰진 1만5000달러(약 1800만원)짜리 이동식화장실….

3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시 인근에서 열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딸 첼시 클린턴(30)의 결혼식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가십전문 사이트 TMZ 등 명사들의 뒷조사를 전문으로 하는 매체들은 첼시가 들렀던 웨딩숍·꽃가게·케이크 가게 등을 추적해 갖가지 추정을 내놓고 있다. 결혼전문지인 ‘브라이드’는 특별취재팀의 조사 결과, 첼시의 결혼식에 드레스는 2만달러짜리 베라 왕의 작품, 케이크는 2만달러짜리 실비아 웨인스톡, 대문자 ‘G’가 들어간 25만달러(약 3억원)짜리 등 한화로 6억원 상당의 꽃장식이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하객용 호화 이동식화장실은 에어컨 시설과 꽃장식이 갖춰진 1만5000달러짜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다른 사항들은 일체 비밀에 붙여져 취재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세계적인 유명인사들 중 누가 400여명의 하객에 포함됐는지 언론들도 추측만 내놓고 있을 뿐이다. 연예 전문 매체들은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존 메이저 전 영국 총리, 가수 바버라 스트라이전드, CNN 창업자 테드 터너 등을 거명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스캔들에 휩쓸린 앨 고어 전 부통령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식 장소도 공식적으론 비밀이다. 뉴욕에서 북쪽으로 자동차로 3시간쯤 떨어진 인구 8000명의 작은 도시 라인벡 근처의 애스터 코트 저택이라고 알려져 있을 뿐이다. 그러나 마을 입구에 ‘첼시와 마크의 결혼을 축하합니다’라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고, 가장 오래된 호텔인 ‘비크먼 암스 인’ 등 주변 호텔들에 빈방이 없어 결혼식 장소는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첼시의 결혼식이 열리는 애스터 코트 저택 /뉴욕타임스 화면 캡쳐
미 연방항공국(FAA)은 31일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 30분까지 애스터 코트 저택 상공 고도 610m 이하의 비행을 금지시킨 상태다. FAA는 ‘VIP 이동을 위한 임시 비행 제한’ 명목을 내걸었다.

앞서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 결혼식에 초청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9일 ABC 방송의 토크쇼 ‘더 뷰’에 출연,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했다”면서 “결혼식에 대통령 한 사람만 있어도 충분히 골치 아픈데 두 사람이 참석하는 것은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결혼식에선 하객 초청 권한이 신랑과 신부에게 있어서 첼시와 신랑 마크 베즈빈스키(32·월가 근무)가 초청 하객 명단을 추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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