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EO 고액연봉시대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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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inceton 댓글 0건 조회 1,698회 작성일 10-08-03 12:01본문
올 봄 연례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그 동안 거액의 연봉을 챙겨온 미국 대기업 CEO들의 보수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주식시장이 바닥에서 헤어나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이나 회사 직원들이 볼멘소리를 내고 있는 것. 현상유지를 하는 기업은 차치하고 사운(社運)이 암울해진 회사의 CEO조차 터무니없이 높은 연봉과 보너스를 받아가자 여기저기서 ‘딴지’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지난해 파산 보호를 신청하고 4월 말까지 회생한다는 목표를 세운 대형 할인 유통체인 K마트의 신임 CEO 줄리언 데이. 그는 회사의 전용 비행기를 개인 용도로 사용할 경우 그 비용을 본인의 돈으로 물어야 한다. 이전엔 웬만한 버스 크기의 리무진 승용차는 물론 회사 비행기를 제아무리 마음껏 부려도 모두 회사 경비로 처리가 됐었다.
K마트는 지난 1년 사이 CEO를 3명이나 교체했다. 찰스 콘웨이 전 CEO는 스톡옵션과 보너스를 포함해 취임 첫해에만 2000만달러 이상을 가져갔다. 하지만 그의 후임자인 제임스 애덤슨은 보너스를 포함해 연봉이 250만달러로 대폭 줄어들었다. 회사가 회생할 경우 360만달러를 추가로 받기로 했지만 그저 ‘최상의 경우’를 가정(假定)한 공수표나 다름없었다.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아온 시티그룹의 샌포드 웨일 회장은 지난해 자사 주가가 25%나 떨어진 데 대한 책임감의 표시로 상여금을 스스로 포기했다. 11억달러의 재산을 보유해 미국 내 갑부 185위로 꼽힌 웨일 회장은 지난해 보너스 명목으로 1450만달러 상당의 스톡옵션 150만주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연봉 100만달러와 보너스로 받은 스톡옵션 중 45만주(580만달러 상당)만 받고 나머지는 반납했다. 그 결과 전년의 보수 총액 3030만달러에 비해 수입이 78%나 줄어들었다. 그가 보너스를 자진 반납한 표면적인 이유는 주가 하락이지만 월스트리트 관계자들은 웨일의 보너스 반납 이면에는 그에 대한 주주들과 증권감독 당국의 곱지 않은 시선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국의 내로라하는 대기업인 제너럴 일렉트릭(GE)과 코카콜라도 최고 경영인들에게 제공해온 추가보상과 퇴직연금제도를 폐지키로 결정했다. 지난해 잭 웰치 전 회장에 대한 거액의 퇴직 보상금 지급 방침으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GE는 고위 경영자 5명에 대한 ‘특별보상제도’를 없애기로 했으며 코카콜라는 CEO 더글러스 대프트를 포함한 3명의 경영인에게 정규 퇴직금 이외에 추가로 지급하는 특별 퇴직연금을 폐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지(紙)는 이같은 변화가 미국 주요 기업들이 경영자에게 지나치게 많은 보수를 지급해왔다는 주주들의 비난을 수용하기 시작한 조짐으로 풀이한다. 상황이 이렇게 급변하자 경영상태가 비교적 건실한 기업들의 CEO들도 스스로 과도한 보수와 혜택을 줄이겠다고 밝히고 나섰고, 일부에선 이사회가 주주총회에 앞서 CEO의 연봉을 서둘러 삭감하도록 사전 조치하거나 CEO 스스로 일부 보수와 보너스를 반납토록 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뉴욕데일리지(紙)는 이와 관련, 미국의 주요 기업들이 최근 수년 간 엄청난 수의 종업원을 감원하면서도 최고경영자(CEO)에게는 분에 넘치는 보상을 해왔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파산 보호를 신청하고 4월 말까지 회생한다는 목표를 세운 대형 할인 유통체인 K마트의 신임 CEO 줄리언 데이. 그는 회사의 전용 비행기를 개인 용도로 사용할 경우 그 비용을 본인의 돈으로 물어야 한다. 이전엔 웬만한 버스 크기의 리무진 승용차는 물론 회사 비행기를 제아무리 마음껏 부려도 모두 회사 경비로 처리가 됐었다.
K마트는 지난 1년 사이 CEO를 3명이나 교체했다. 찰스 콘웨이 전 CEO는 스톡옵션과 보너스를 포함해 취임 첫해에만 2000만달러 이상을 가져갔다. 하지만 그의 후임자인 제임스 애덤슨은 보너스를 포함해 연봉이 250만달러로 대폭 줄어들었다. 회사가 회생할 경우 360만달러를 추가로 받기로 했지만 그저 ‘최상의 경우’를 가정(假定)한 공수표나 다름없었다.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아온 시티그룹의 샌포드 웨일 회장은 지난해 자사 주가가 25%나 떨어진 데 대한 책임감의 표시로 상여금을 스스로 포기했다. 11억달러의 재산을 보유해 미국 내 갑부 185위로 꼽힌 웨일 회장은 지난해 보너스 명목으로 1450만달러 상당의 스톡옵션 150만주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연봉 100만달러와 보너스로 받은 스톡옵션 중 45만주(580만달러 상당)만 받고 나머지는 반납했다. 그 결과 전년의 보수 총액 3030만달러에 비해 수입이 78%나 줄어들었다. 그가 보너스를 자진 반납한 표면적인 이유는 주가 하락이지만 월스트리트 관계자들은 웨일의 보너스 반납 이면에는 그에 대한 주주들과 증권감독 당국의 곱지 않은 시선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국의 내로라하는 대기업인 제너럴 일렉트릭(GE)과 코카콜라도 최고 경영인들에게 제공해온 추가보상과 퇴직연금제도를 폐지키로 결정했다. 지난해 잭 웰치 전 회장에 대한 거액의 퇴직 보상금 지급 방침으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GE는 고위 경영자 5명에 대한 ‘특별보상제도’를 없애기로 했으며 코카콜라는 CEO 더글러스 대프트를 포함한 3명의 경영인에게 정규 퇴직금 이외에 추가로 지급하는 특별 퇴직연금을 폐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지(紙)는 이같은 변화가 미국 주요 기업들이 경영자에게 지나치게 많은 보수를 지급해왔다는 주주들의 비난을 수용하기 시작한 조짐으로 풀이한다. 상황이 이렇게 급변하자 경영상태가 비교적 건실한 기업들의 CEO들도 스스로 과도한 보수와 혜택을 줄이겠다고 밝히고 나섰고, 일부에선 이사회가 주주총회에 앞서 CEO의 연봉을 서둘러 삭감하도록 사전 조치하거나 CEO 스스로 일부 보수와 보너스를 반납토록 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뉴욕데일리지(紙)는 이와 관련, 미국의 주요 기업들이 최근 수년 간 엄청난 수의 종업원을 감원하면서도 최고경영자(CEO)에게는 분에 넘치는 보상을 해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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