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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체 CEO“IT산업 회복세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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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inceton 댓글 0건 조회 1,353회 작성일 10-08-0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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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보기술(IT)시장의 회복론이 제기되고 있다. 회복론은 특히 그동안 경제전망을 어둡게 봐온 첨단기술업계의 최고경영자(CEO)들로부터 나오고 있어 설득력을 더해준다. 여기에다 2년 전 세계반도체시장의 침체를 정확히 예견했던 시장조사기관 AFI가 반도체산업의 정상화가 임박했다고 진단, 세계 IT시장의 회복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IBM의 팔미사노 CEO는 최근 뉴욕 애널리스트 모임에 참석해 “세계경제가 바닥을 쳤다”고 전제한 뒤 “IT시장의 회복도 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팔미사노 CEO는 “조만간 주문형(On-Demand) 컴퓨팅 서비스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IBM은 이 시스템 구축을 위해 10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며 절대로 위험한 도박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업계전문가들은 내년부터 IBM 회장직도 겸하는 팔미사노 CEO의 이 같은 언급이 지난 2년여간 침체에 빠졌던 세계 IT산업이 기지개를 펴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지멘스의 피에르 CEO도 얼마전 미국 경제전문방송인 CNBC에 출연해“내년 초에는 유럽과 미국의 IT투자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델 컴퓨터의 델 CEO는 서울 강연을 통해“PC시장이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세계 IT시장 회복론에 가세했다.
올 초 IT업계 애널리스트들의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비관론으로 일관했던 업계 CEO들이 낙관론으로 돌아선 것은 첨단기술산업의 분명한 회복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반도체산업 되살아나=첨단기술산업의 회복은 IT산업을 선도하는 반도체분야에서 이미 예고되고 있다. 최근 DDR D램 가격이 연중 최고치까지 상승하는 등 반도체가격이 오르고 있다. AFI는 “지난해 최악의 침체를 겪었던 반도체업계의 정상화가 눈앞에 다가왔다”고 진단해 IT 회복론을 뒷받침했다.
AFI는“최근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의 조사결과 지난 8월 반도체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같은 회복추세는 4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IT산업의 회복 기대감은 증시에서도 확인된다. 첨단기술주가 뉴욕증시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 10월 들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6.4% 급등, 다우지수 상승률(11%)을 두 배 이상 웃돌았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3/4분기 중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에 비해 3.1% 성장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평균예상치인 3.5~3.6%에는 못미쳤지만 전 분기 성장률 1.3%에 비해서는 2.5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이 비교적 높은 수준을 나타낸 것은 미국경제의 60~70%를 차지하는 소비호조에 힘입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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