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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3명이 만든 '허핑턴포스트(美 인터넷 뉴스사이트)' 3억弗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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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rvard 댓글 0건 조회 1,425회 작성일 11-02-1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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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대기업 AOL이 인수 他매체 뉴스에 논평 더해
月 방문자 2500만명 넘어 올해 매출 6000만弗 예상

블로거 3명이 종자돈 100만달러로 시작한 뉴스사이트가 출범 6년 만에 300배가 넘는 값으로 대기업에 팔렸다. 미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허핑턴포스트(HP)' 이야기다. 미 굴지의 인터넷서비스 기업인 AOL은 7일 HP를 3억1500만달러(약 3484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AOL의 팀 암스트롱 회장은 새롭게 탄생하는 '허핑턴포스트 미디어그룹'의 대표 겸 편집장에 HP 공동창업자이자 편집장인 아리아나 허핑턴(60)을 지목했다. 새 사업의 간판으로 밀겠다는 뜻이다. 앞으로 AOL이 생산하는 모든 콘텐츠가 그녀의 손끝에 놓일 전망이다.

창업 주역 허핑턴 대표… AOL이 새로 출범시킬‘허핑턴포스트 미디어그룹’의 대표로 지명된 아리아나 허핑턴이 작년 9월 23일 뉴욕에서 열린‘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모임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허핑턴은 최근 미국 내 미디어업계를 통틀어 가장 뜨겁게 주목받는 여성 중 한 명이다.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미디어에서 전방위로 종횡무진한다. 베스트셀러의 저자이면서 신문의 칼럼니스트이고, 방송의 진행자이면서 논평가다. 진보 진영에서는 일찌감치 간판 논객으로 꼽혀왔다. 민주당의 단골 연설자면서 2003년엔 캘리포니아 주지사 보궐선거에 직접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그녀가 자신의 이름을 딴 HP를 시작한 것은 2005년. 다른 동료 블로거 2명과 함께 새로운 방식의 뉴스 사업에 뛰어들었다. 전략부터 남달랐다. 온라인상에서 소수가 운영하되 콘텐츠를 아웃소싱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줄였다. 다른 유명 뉴스사이트나 블로그에서 일반 독자들이 주목할 만한 기사와 칼럼을 분야별로 선별해 실었다. 그리고 자신들의 별도 논평도 연재했다.

뉴 미디어와 새로운 소비자의 흐름에도 발 빠르게 대응했다. 요즘 젊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뉴스나 정보는 주변의 믿을 만한 친구나 지인들의 소개에 의해 급속히 널리 전파된다는 소비 패턴을 일찍 간파했다. 그 무렵 뜨기 시작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도 연계서비스를 시작했다. 뉴미디어 물결 속에서 구독자·시청자 수 하락으로 고민하는 올드 미디어 업계에서는 곧바로 '성공 모델'로 떠올랐다.

현재 HP에서 활약하는 블로거들은 3000명이 넘는다. 수시 방문하는 독자들도 수천만 명이 넘는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월 방문자 수만 250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워싱턴포스트 같은 유력 신문 사이트들의 인기를 능가한다.

한때 콘텐츠의 외부 의존도가 높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점차 독자적인 취재보도·논평에 투자를 늘려 최근엔 뉴욕타임스 같은 유력지 기자들까지 영입했다. 이제 상근 직원도 200명이 넘는다. 올해 매출은 작년의 2배에 가까운 6000만달러를 예상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이런 HP를 미 인터넷 거인기업인 AOL이 눈여겨봤다. 작년 11월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조우한 HP의 허핑턴 편집장과 AOL의 암스트롱 회장은 곧바로 의기투합했다. HP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대자본과 사업 전략이 필요했고 AOL은 전화가입자 수가 하락하면서 새로운 수익 모델이 필요하던 차였다. 업계에서는 두 사이트의 이번 합병으로 미국내 방문자수만 모두 1억명이 넘을 것으로 내다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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