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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로비의 힘… 美의회도 쥐락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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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VORY 댓글 0건 조회 1,484회 작성일 13-11-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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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제재 풀지않도록 駐美 대사와 親유대계 단체 매일 의사당 방문, 의원들 설득

론 더머 주미(駐美) 이스라엘 대사와 친(親) 유대계 로비단체인 미국·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AIPAC) 관계자들은 요즘 매일 워싱턴DC에 있는 연방의회 의사당으로 출근하다시피 하고 있다. 최근 국제사회가 진행 중인 이란 핵협상에서 이란에 대한 제재 완화 결정이 나오지 않도록 미 의회를 상대로 '로비 총력전'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의원들과 1대1로 만나 "이란의 거짓 핵포기 약속에 미국 등이 속고 있다. 이란에 대한 제재를 풀어서는 절대 안 된다"며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포린폴리시(FP)가 16일(현지 시각) 전했다. 지난주에는 나프탈리 베넷 이스라엘 경제장관까지 미국을 방문해 로비전에 가세했다.

이스라엘이 필사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이란 핵협상 결과가 자국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과 독일(P5+1)은 이란이 핵시설을 동결하는 조건으로 일부 제재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등 미 행정부는 이란의 로하니 정부 출범 이후 관계 개선을 모색 중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이란이 물밑에서 계속 핵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제재 완화에 반대한다. 이란 핵시설에 대한 '선제타격'도 검토 중이다. '돈'과 '표'를 앞세워 미 의회도 집중 공략하고 있다.

AIPAC이 로비전의 선두에 서서 강온(强穩) 전략을 동시에 구사한다. 이 단체는 언론·금융 등 각계에 막강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으며 435개 연방 하원 선거구 모두에 관련 조직도 두고 있다. AIPAC은 매년 의원들의 의정 활동을 분석해 이스라엘에 우호적인 활동을 벌인 순으로 성적을 발표해 의원들을 압박한다. 우호적인 의원에게는 후원금 제공 등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지난 3월 워싱턴에서 열린 AIPAC 연례총회에는 연방의원 전체의 70%가 모여 '로비의 힘'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이스라엘의 로비는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 미 의원들은 백악관이나 국무부가 제공하는 자료보다 이스라엘의 정보가 더 설득력이 있다는 반응이다. 공화당 의원들은 물론이고 민주당의 밥 메넨데즈 상원 외교위원장, 스티브 이스라엘 민주당 하원 선거위원회(DCCC) 의장, 밥 케이시 상원의원 등도 이스라엘 편에 섰다. FP는 "백악관과 이스라엘이 의회를 사이에 두고 이란 핵협상과 관련한 정보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이스라엘이 이기고 있다"고 전했다.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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