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그리스 탈퇴해도 유럽 안 가라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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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1,047회 작성일 15-07-27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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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이행 없인 구제금융 없다"
독일 정부가 긴축 이행 약속 파기 우려를 낳는 그리스를 향해 유로존 탈퇴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독일 정부는 또한 그리스가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구제금융 제공은 없다고 못박는 등 그리스 정치권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독일의 지방 일간지 라이니쉐 포스트와 11일자 인터뷰에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대한 영향에 대해 "우리는 지난 2년간 많은 것을 배웠고 방어 체계를 구축했다. 유럽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쇼이블레 장관은 "(그리스의 탈퇴가) 유로존의 다른 국가로 감염될 위험은 감소했고 전체적으로 유로존의 저항력이 강해졌다"며 "우리가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 대해 단기적으로 대응할 수 없게 될 것이라는 견해는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기를 바라지만, 그리스도 그러길 원해야 하고 의무를 완수하려고 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더이상 강요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그동안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에 대한 발언을 금기시해왔던 독일 정부 입장에서 벗어나 인내력이 한계에 달했다는 점을 드러낸 것이다.
그리스에 급진 정당이 주도하는 정부가 들어서 구제금융 조건인 긴축과 구조개혁 이행 약속을 파기한다면 그리스를 버릴 수 있다는 의미로 그리스 정부와 국민들을 향한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로 해석된다.
귀도 베스터벨레 외무장관 역시 그리스에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향후 구제금융 제공을 하지 않겠다며 압박했다.
베스터벨레 장관은 이날 연방 하원 연설에서 "우리는 그리스를 돕길 원하지만 그리스 역시 도움을 받기를 원해야 한다"며 "그들이 개혁의 길에서 벗어난다면 향후 구제금융은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유럽연합(EU)은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가운데 2회분 52억 유로 중 42억 유로만 지급하고 10억 유로는 6월까지 집행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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