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해일로 깨진 부두 미 오리건 해안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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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974회 작성일 15-07-27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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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가 21m나 되는 콘크리트 부두의 도크가 미 오리건주 해안까지 떠내려와 지난해 지진 해일로 파괴된 일본 도호쿠 지방의 잔해로 추정된다고 현지 일본 영사관이 6일 밝혔다.
일본에서 태평양을 건너 수천㎞ 떨어진 오리건에 착륙한 이 구조물에는 기념판 한 개가 붙어 있어 이것이 아오모리현 소유의 네 개의 도크 중 한 개이며 일본 혼슈섬의 북단 미자와 항구에서 떨어져 나온 것임을 말해주고 있다고 오리건주 포틀랜드 일본 영사관의 무라바야시 히로후미 부영사가 말했다.

부영사는 " 우리가 아오모리현에 연락해서 이 도크를 돌려받기를 원하지 않는 다는 것을 확인했다" 며 물론 다른 세 개의 도크가 어디를 떠다니고 있는지, 아니면 바다에 가라앉았는지는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오리건주 공원 및 여가생활국의 크리스 헤이블 대변인은 그 도크가 처음 발견된 것은 6월4일이지만, 사람들은 바지선이 떠 있는 것으로 알았고, 다음날 오리건주 중앙 해안의 뉴포트항 북쪽 1마일 지점의 어게이트 해수욕장에 밀려 올라온 다음에야 실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잔해는 콘크리트 부두 구조물로 배를 묶기 위한 강철 부교가 달려 있으며 길이 20m, 폭 5.8m, 높이 2.13m나 되는데도 일본에서 오리건주까지 약 8050㎞나 떠내려왔다. 해양생물 중에서도 일본산 불가사리 한 마리가 오랜 항해에도 불구하고 아직 달라붙어 있었다고 헤이블 대변인은 전했다.
"이 쓰나미 잔해는 일본으로부터 온것만이 아니라 쓰나미 자체로부터 온 잔해다"라고 그는 말했다. 인근 해변의 콘도미니엄 관리인은 이 도크가 폭풍우 속에서 해변에 밀려올라왔으며 호기심에 찬 사람들이 구경하러 몰려드는 바람에 해수욕장 주차장 부근이 하루종일 교통정체를 겪었다고 말했다.
미국인들은 일본 지진해일의 잔해들이 미국 쪽으로 올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크고 무거운 덩어리가 올줄은 몰랐다며 신기해 하고 있다.
이 콘크리트 도크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와, 원전사고 이전에 지진 해일의 파도로 파손되어 바다로 떨어져 나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리건주 생태계 담당 공무원들과 경찰은 사람들이 이 도크에 기어 올라가는 것을 막는 한편 도크 밑부분에 아직도 붙어있는 홍합, 따개비 등 조개류와 초록 바닷말, 갈색 모자반 같은 해조류를 채취, 검사에 들어갔다.
이 도크가 속했던 미자와 지역은 지난해 3월 지진해일 피해가 가장 심했던 이와테현과 미야기현보다는 비교적 잘 버틴 곳으로 알려져 있다.
2011년 3월의 쓰나미 잔해 중 이 도크처럼 큰 것은 빨라야 올 겨울에나 도착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 올해 초 이미 도착한 잔해들 중에는 알래스카의 축구공, 브리티시 컬럼비아(캐나다)의 일본 번호판이 부착된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의 운반선 등이 있다.
한편 상원의 론 와이든 의원은 국립 해양대기청(NOAA) 에 연락, 이번 부두 파편처럼 큰 부유물은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에 위험이 될 수 있으니 그런 잔해의 제거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오리건주 당국이 이 도크를 잘게 쪼개서 바다에 버릴 것인지 바다로 끌고 나가서 다른 곳에 폐기할 것인지 고심하는 사이에도 이 부두를 구경하기 위해 오는 사람들은 계속 늘고 있어 곧 대규모 군중이 몰려들것 같다고 현지 공무원들은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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