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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본토도 테러비상 종교단체 공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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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1,116회 작성일 15-07-27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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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모욕 영화로 시작된 반미 시위가 이슬람권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미국은 이슬람권 국가의 외교공관과 자국민 안전 보호를 위해 경계 강화에 나섰다. 또 이번 반미 시위와 폭력 사태가 미국 본토로 확산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는 13일 공동 '정보 공람'을 통해 "이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폭력사태의 위험성이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커질 수 있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FBI는 특히 "미국 내 극단주의자들이 이 영화를 이용해 대중 분노를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면서 민간 종교단체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경고했다.
미국은 또 이번 리비아 주재 미국대사 피살 사건에 단호히 대응하면서도 이슬람 모욕 영화에 대해서는 강력히 비난하는 '투트랙' 대응에 나섰다. 강경 대응을 원하는 미국 내 여론을 감안하면서도 반미 시위가 이슬람권 전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의도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사진)은 이날 "테러를 저지른 자들은 반드시 처벌받을 것"이라고 말해 강력한 응징을 천명했다. 그는 또 공화당의 정치공세를 의식해 "테러로 표현 및 종교의 자유를 포함한 미국의 이상이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이번 사건을 촉발시킨 이슬람 모욕 영화를 비판했다. 그는 "이 영화는 다른 종교의 신념을 공격하기 위한 것이며 혐오스럽고 비난받을 만하다"며 "미국 정부는 이 영화와 무관하며 영화 내용과 메시지를 철저히 거부한다"고 말했다.
공화당과 미트 롬니 후보는 오바마에 대한 공세를 본격화하면서 이번 사건을 대선 이슈로 부각시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오바마의 무기력한 외교정책이 전 세계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약화시켰다"면서 전날 오바마의 유약한 리더십을 비판한 롬니를 옹호했다.
그러나 국가적 위기를 정치에 이용한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아 공화당의 공세가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AP통신은 "오바마의 중동정책이 시험대에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오바마가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외교경험이 없는 롬니와의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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