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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니머스, 내달 5일 워싱턴서 '100만 가면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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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993회 작성일 15-07-2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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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 아이콘 '가이 포크스' 기념일 맞아 계획

국제해킹집단 어나니머스가 저항의 아이콘인 가이 포크스를 기리는 날인 다음 달 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100만 가면 행진'을 벌일 계획이라고 러시아 뉴스채널 R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이 포크스는 가톨릭 탄압에 항의해 1600년대 초 영국 의회를 폭발시키려다 발각돼 처형당한 인물로 체제 전복과 저항을 위해 노력하는 내용의 영화 '브이 포 벤데타'의 소재가 되면서 해커들에게 저항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짙은 콧수염이 그려진 가이 포크스 가면은 해커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사용한다.

어나니머스는 '100만 가면 행진'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가이 포크스 데이'를 맞아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세계는 말보다는 공정함, 정의, 자유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주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나니머스는 이날 시위에서는 정부 개혁, 제약산업, 유전자 변형 농산물(GMO) 사용 등의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영국 런던 트래펄가 광장, 나이지리아 아부자, 그리스 아테네, 미국 텍사스 저파타, 스위스 취리히에서도 비슷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워싱턴 100만 가면 행진을 조직한 존 페어허스트는 인터내셔널비지니스타임스(IB Times)를 통해 "이번 행사는 우리의 수적 강세를 보여주는 저항이 아니라 권력자에게 경고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캐나다 맥길대학교 교수인 거브리엘러 콜먼은 "언론에 드러난 모습과 달리 어나니머스는 목표가 없고 실체가 없으며 혼란스러운 조직이 아니다"며 "변덕스러움과 활력이 어나니머스 활동에 주요 요소"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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