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마두로, 베네수엘라의 사회주의 정권 유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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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1,053회 작성일 15-07-2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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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 시위가 날로 격화되면서 지난해 우고 차베스 사후 대통령이 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향후 베네수엘라 사태가 어떻게 진전되고 베네수엘라가 오랜 사회주의 정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베네수엘라는 지난해 인플레이션이 56%를 넘어섰고 범죄 발생률이 높은데다 슈퍼엔 물품이 부족하는 등 상황은 극도로 좋지 못하다.
하비에르 코랄레스 암허스트 대학의 정치학 교수는 "어떤 일이든 다 가능하다. 현 상황은 전면적 위기 상황이다. 정부가 살아남을 수도 있겠지만 붕괴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고 말한다. 미 CNN 방송은 베네수엘라의 향후 정국을 가늠할 몇 가지 변수들을 정리했다.
▲ 시위 무력진압 여부
최근 반정부 시위를 주도했다는 비난을 받아온 야권 지도자 레오폴도 로페스는 반역 혐의로 체포돼 수감됐다. 마두로 대통령은 다른 야권 지도자들도 로페스처럼 분쇄할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반정부 시위대는 쿠데타를 획책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반정부 시위에 대한 무력 진압은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국내외 지지 세력들마저 마두로에게 등을 돌리게 만들 우려가 있다. 높은 범죄 발생률로 폭력 사태에 대한 비난이 거센 가운데 정부가 시위 무력 진압에 나설 경우 정부 역시 폭력에 의존한다는 비난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 정부가 유연성을 보여 반정부 시위대와의 대화에 나서는 것만이 현 상황을 진정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하고 있다.
▲ 차베스 추종자들의 움직임
마두로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고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후광 때문이었다. 마두로는 차베스가 아니지만 차베스의 사회주의 노선을 충실하게 따를 것이라고 말해 왔다. 차베스는 죽었지만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때문에 차베스 노선을 따르겠다는 마두로도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마두로가 지난해 대선에서 엘리트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사회주의 노선에 대한 빈곤층의 절대적인 지지에 힘입었기 때문이다. 마두로에 대한 빈곤층의 지지는 지금도 여전하다. 차베스 같은 카리스마는 갖추지 못했어도 차베스의 노선을 따르겠다는 약속 하나만으로 마두로는 빈곤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빈곤층의 지지를 넘어서지 못하면 베네수엘라의 사회주의 정권을 종식시키려는 야권의 도전은 성공하기 어려운 것이 현 상황이다.
▲ 어려운 경제 상황
베네수엘라의 슈퍼에는 물품들이 부족하다. 정부는 소요를 부추기려는 세력들이 물자 부족을 일으키고 있다고 비난하지만야권은 정부의 정책 실패 때문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막대한 석유 수입을 빈곤층에 나눠준다는 사회주의 정책으로 베네수엘라는 절대 빈곤층을 줄이는데는 성공했지만 잘못된 경제정책으로 베네수엘라 경제는 파탄을 향해 치닫고 있다. 엄청난 인플레이션 등 베네수엘라의 경제 전망은 어두우며 이런 상황에서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경제 상황이 더 악회된다면 베네수엘라 정부는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으며 반정부 시위는 더욱 힘을 받게 될 것이다.
▲ 군부의 동향
베네수엘라 군부는 아직까지 마두로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마두로에 대한 군부의 지지가 절대 불변인 것은 아니라고 코랄레스 교수는 지적한다. 그는 군부가 대통령으로부터 억압받고 있다고 느낄 경우 언제라도 대통령에게 등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 반정부 시위대 분열 가능성
반정부 시위대는 현재 마두로 정권의 붕괴라는 목표 하나로 뭉쳐 있다. 그러나 반정부 시위대는 다양한 세력들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대선에서 마두로 대통령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배한 엔리케 카프릴레스 라돈스키는 상대적으로 온건한 노선을 견지하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디만 최근 체포된 로페스 등 다른 야권 지도자들은 과격 노선을 추구하고 있다.
이들이 계속 단합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는 불투명하다. 만약 과격주의자들이 득세헤 쿠데타 시도에라도 나설 경우 베메수엘라의 반정부 운동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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