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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행 중 문자 보내면 ‘딱지’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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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387회 작성일 15-07-2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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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이 보행 중 문자를 보내는 사람에게 '딱지'를 떼기로 했다.

뉴저지주의 자치구인 포트 리의 경찰은 거리를 걸으며 문자를 보내는 사람에게 85달러(약 9만7000원)짜리 스티커를 발부키로 하고 곧 단속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미국 ABC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토머스 리폴리 경찰서장은 "(보행 중 문자메시지 작성은) 정신을 딴 데 팔아 정말로 위험해진다"며 "바로 앞에 뭐가 있는지도 모른 채 걷게 되고 주변 상황에 신경을 안 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구가 약 3만5000명인 포트 리에서 올해 벌써 3명이 보행 중 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었다"며 "우리 지역을 더욱 안전하게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 스토니 브룩대의 연구에 따르면 걸어가면서 문자를 보낼 때 그냥 걸어가는 사람보다 정상적인 길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60% 이상 높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에 반발하는 여론도 없지 않다. 한 주민은 "보행 중에 문자를 보낼 때 아래만 쳐다보는 것이 아니다"며 "주변 상황도 항상 주의를 한다"고 불만을 내비쳤다. 다른 주민은 "액수가 너무 많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보행 중 문자메시지 작성자 단속은 포트 리 경찰이 최근 펼치고 있는 '부주의한 보행자' 집중단속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포트 리 경찰은 "지난해보다 보행자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딱히 운전자의 과실로 보기 어려운 사고가 많고 보행자의 부주의가 문제인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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