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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악 교통지옥은 워싱턴DC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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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502회 작성일 15-07-2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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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67시간 허비…로스앤젤레스ㆍ뉴욕보다 심해

미국에서 가장 교통체증이 심한 지역은 워싱턴DC 인근 수도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5일(현지시간) 텍사스 A&M 대학이 발간한 연례 `도시이동보고서(UMR)'에 따르면 워싱턴DC와 버지니아주, 메릴랜드주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지난 2011년 한해 출ㆍ퇴근 시간 교통정체로 인해 도로에서 허비한 시간이 1인당 평균 67시간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표적인 인구 밀집지역으로 꼽히는 서부 로스앤젤레스-롱비치-산타아나 지역과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의 각각 61시간에 비해 6시간이나 많은 것이다.

또 뉴욕-뉴어크-뉴저지-코네티컷(59시간), 보스턴-뉴햄프셔-로드아일랜드(53시간),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52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51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인디애나주(51시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교통체증으로 인한 허비시간은 출ㆍ퇴근 정체시간대에 차량으로 직장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에서 교통이 원활한 상황에서 걸리는 시간을 뺀 것으로 산정했다.

워싱턴DC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은 교통체증으로 인한 추가 연료비 부담도 한해 32갤런(약 121ℓ)으로, 뉴욕 인근지역(28갤런)과 로스앤젤레스 인근지역(27갤런)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연료비를 포함한 교통체증으로 인한 비용 역시 한해 1천398달러(약 15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교통시간 지수(교통체증시 출근시간/교통원활시 출근시간)은 1.32시간으로, 로스앤젤레스 인근지역(1.37시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보고서는 미국 주요 대도시의 교통체증은 경기후퇴 국면에 진입했던 지난 2008년에 주춤했으나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특히 지난해 교통정체로 인해 추가로 배출된 이산화탄소는 560억파운드(254만t)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를 낸 A&M 대학 교통연구소의 빌 에이젤 교수는 "워싱턴DC 인근에서는 연방정부 공무원, 관광객, 국제회의 참석자 등 수많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움직인다"면서 "아울러 오래된 도로체계는 현재 교통량을 충분히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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