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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청년·여성, 이제는 민주당 '텃밭'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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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817회 작성일 15-07-2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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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여당인 민주당의 '텃밭'처럼 여겨졌던 청년층과 여성 유권자들이 버락 오바마 현 대통령과 민주당으로부터 등을 돌리고 있다.

청년층의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이미 반대 비율보다 낮아지기 시작했고, 여성이나 남미계 유권자들의 지지율도 2012년 대선 때보다 크게 떨어졌다.

15일(현지시간) NBC뉴스/월스트리트저널(WSJ) 공동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18~29세 유권자의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45%, 반대율은 48%였다.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된 2012년 청년층의 지지율이 60%로 반대율 37%를 크게 앞섰던 것과 대조적이다.

여성과 남미계 유권자의 오바마 대통령 지지에도 이상기류가 형성됐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독신여성의 오바마 지지율은 48%로 반대율 45%와 큰 차이가 없었고, 남미계의 지지율도 49%로 반대율 46%를 간신히 앞섰다.

흑인 유권자의 지지율은 78%로 반대율 12%와 여전히 상당한 차이를 보였지만, 이 또한 2012년의 지지율과 반대율이 각각 93%와 6%였던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좁혀졌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들은 야당인 공화당이 이런 현상에 '반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화당 전략가들은 최근 언론을 통해 겉으로는 중간선거가 열리는 오는 11월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민주당 핵심 지지층의 이탈이 자신들의 승리로 이어질 거라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하지만 WP는 공화당 인사들이 '지금같은 상황이라면 매우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여성 유권자를 흡수하려는 공화당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공화당전국위원회(RNC)는 이날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열린 집회에서 앞으로 약 3개월간 도시 외곽지역의 젊은 여성을 지지층으로 묶기 위한 활동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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