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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A서도 경찰이 흑인 총격..'들끓는'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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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618회 작성일 15-07-23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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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또 다시 흑인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에는 LA에서 사건이 벌어졌다.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들은 지난 11일(현지 시간) 저녁 8시 20분쯤 LA 남부 흑인 밀집지역인 65번가에서 24살의 청년 이젤 포드가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포드가 운전중 경찰로부터 정지 명령을 받았고 정차 한 뒤 몸싸움 과정에서 총에 맞았다고 설명했다.

LA경찰 앤디 스미스 대변인은 "경찰이 포드에게 다가가는 순간 포드가 갑자기 뒤돌아섰기 때문에 몸싸움이 시작됐으며 포드는 경찰관의 권총을 잡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경찰의 주장은 총격을 가하게 한 원인을 포드가 제공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가족들은 경찰의 과잉 대응이라며 항의하고 있다.

포드의 어머니 트리토비아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포드가 경찰의 지시에 따랐는데도 불구하고 총격을 가한 것은 정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름은 밝히지 않은 채 사촌이라고 주장한 목격자는 "경찰이 포드를 땅바닥에 눕게 한뒤 뒤에서 총을 쏘았다"고 말했다. 또 "포드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이는 지역에서는 다 아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포드의 가족과 친구들은 오는 17일 LA경찰 본부 앞에서 항의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LA경찰은 곧바로 진상 조사에 착수, 조속히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발생한 미주리 10대 흑인 청년 사망 사건을 놓고도 들끓는 여론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또다시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파장은 계속 확산될 전망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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