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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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verbena 댓글 0건 조회 1,930회 작성일 10-05-19 11:28본문
백영희 시인
시인 백영희씨가 수필집 '가실의 봄, 뉴욕의 가을(출판사 분도)'출판을 기념하는 축하공연을 11일 맨하탄 포에츠 덴극장에서 열었다. 관객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공연은 서든 인라이튼먼트 씨어터(SET)의 김은희 대표가 연출을 담당했으며 SET의 양은녀, 모니카 고티 씨등 전문 무용인이 대거 출연했다.
전문 무용인 외에도 소프라노 국영순씨와 소설가 한영국씨도 백씨와 함께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공연은 백씨의 신간 수필집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된 것으로 이민생활 40년간 자신이 한국학교와 미 공립학교 교사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감상을 표현했다. 백씨는 영어와 한글을 번갈아 사용하며 모국어가 아닌 머리로 생각해서 말하는 영어 표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표출했으며 한국에 대한 영상을 통해 수십 년을 미국에 살아도 약해지지 않는 고국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 등을 묘사했다.
이화여자 대학교 사회학과 출신인 백씨는 뉴욕한국학교를 비롯 미 공립학교에 30년간 교사로 재직했으며 50세 나이에 뉴욕대학교 이중언어교육과정에 등록, 석사학위를 취득한 바 있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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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희씨 수필집 출간 기념 축하공연
11일 맨하탄 포에츠 덴 극장
입력일자:2008-10-09
시인이자 교육자인 백영희씨의 수필집 ‘가실의 봄, 뉴욕의 가을(출판사 분도)’ 출간을 기념하는 축하 공연이 서든 인라이튼먼트 씨어터(SET) 김은희 대표의 연출로 11일 오후 7시 맨하탄 포에츠 덴 극장에서 열린다.
이 번 공연은 특정한 대본 없이 백 시인이 이전에 발표했던 시의 내용을 주제로 시와 음악과 댄스가 어울리는 무대로 펼쳐질 예정이다. 소프라노 국영순씨와 소설가 한영국씨 그리고 백영희 작가도 직접 공연에 참여하는 것이 이채롭다. 또한 청소년 극단 메아리 소속이며 백씨가 교사로 15년 이상 재직했던 베이사이드 고등학교 노희정, 김은경 양이 출연해 사제간의 정을 나눈다. SET의 양은녀씨와 모니카 고티 등 전문 무용인들도 출연한다.
백 작가는 신간을 통해 이민생활 40년, 한국학교와 미 공립학교 교사 생활 30년간 느꼈던 감상을 쉬우면서도 깊이 있는 말로 털어놓고 있다. 마음속의 혼으로 말해지는 모국어가 아닌 머리로 생각해서 말해야 하는 영어를 사용하는 교사로서의 애환, 한국인인 자신의 자녀가 미국인이 되어 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이민자 엄마의 안타까운 심정, 수십 년을 살아도 희미해지지 않는 고국에 대한 애정 등이 전작의 시집처럼 신간에도 잘 나타나있다. 책 제목 중 ‘가실’은 작가가 태어난 경상도의 조그만 마을 이름이며 가을이라는 말의 경상도 사투리이기도 하다.
이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이민 온 작가는 딸이 대학을 졸업하던 시기인 50세에 뉴욕대에서 이중언어교육으로 석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김은희 대표는 “백 선생님은 연극을 통한 한인 청소년들의 정체성 확립 및 한국어 교육이라는 청소년 극단 메아리의 창단 목표를 가장 잘 이해해 주고 도움을 주신 분”이라며 축하 공연의 의의를 밝혔다. 공연 후에는 리셉션이 준비되어 있다. Poet's Den Theater. 309 East 108 Street (Bet. 1 & 2 Ave). 1-646-416-4763
시인 백영희
* 1942년 경북 김천 출생
* 낙산국민학교, 대구제일여중, 경북여고 졸업
* 1963년 이화여자대학 사학과 졸업
* 1964년 - 1968년 대한적십자사 Group Worker로 근무
* 1968년 뉴욕 정착
* 1984년부터 뉴욕공립 브라이언트 고등학교 교사로 근무
* 1984년부터 뉴욕 한국학교 교사 한국역사 담당
* 1992년 뉴욕대학교 교육대학원 이중언어교육 석사학위 취득
시집 '저지레' '풀꽃 행렬' 발표
수필집 '가실의 봄 뉴욕의 가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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