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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다른 인종.민족간 결혼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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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625회 작성일 10-06-0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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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4.6% 중 백인-히스패닉 40%, 백인-아시아 15%(워싱턴 AFP=연합뉴스) 미국에서 서로 다른 인종이나 민족 사이의 결혼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4일 비정부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신규 혼인신고 중 서로 다른 인종 또는 민족으로 구성된 부부의 비율은 14.6%로, 이는 지난 1960년의 6배 이상이고, 1980년의 2배에 해당한다.

이는 다른 인종.민족간 결혼에 대한 문화적 금기가 약화되고 라틴아메리카와 아시아 지역으로부터 이민이 수십년간 지속된 결과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2008년 타민족간 결혼 28만건 가운데 백인-히스패닉 커플이 40% 이상을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인과 아시아인의 결혼은 15%를, 흑.백인 간 결합이 11%로 뒤를 이었다.

미국 인구조사국 통계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흑인 아버지가 백인 어머니와 결혼한 1961년의 경우 흑백 커플의 비율은 신규 혼인 1천건당 1건에도 미치지 못했다.

1980년에 이르러 흑백 결혼은 150건당 1건으로, 2008년에는 60건당 1건으로 늘었다.

20세기 중반까지 미국 내 대부분의 주(州)는 인종간 결혼을 법적으로 허용하지 않았다.

15개 주는 1967년 대법원이 '러빙 대(對) 버지니아주(州)' 소송에서 흑백결혼 금지를 위헌으로 판결할 때까지 인종간 결혼을 금지하는 법을 유지하고 있었다.

러빙 대 버지니아주 소송 판결 이후 인종간 결혼이 본격적으로 증가했다고 이 보고서는 설명했다.

다만 인종간 결혼의 비율은 성과 인종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2008년 혼인신고를 한 흑인 남성의 22%는 다른 인종과 결합한 데 비해 흑인 여성의 경우 9%에 불과했다.

특히 아시아 여성의 40%가 다른 인종과 혼인했는데 이는 같은 아시아 남성의 2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타인종간 결혼은 대졸이상에서 고졸보다 더 빈번했으며, 서부가 남부나 북동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 .

이번 조사 결과 미국 성인의 63%는 인종간 결합을 수용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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