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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보'가 한국에 미칠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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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Friday 댓글 0건 조회 883회 작성일 16-10-1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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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대선 경선 선두 주자 트럼프가 3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인디애나 주 경선에서 큰 승리를 거두면서, 미국 대선은 사실상 트럼프와 클린턴의 양자 대결로 굳어지게 됐다. 트럼프는 개표가 73% 진행된 오전 10시 기준(한국시간) 53%를 득표하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쟁자인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은 마지막 희망을 걸었던 인디애나 주 경선에서 참패하면서 경선 중단을 선언했다. 트럼프는 이날 승리로 인디애나 주에 걸린 대의원 57명의 대부분을 가져가며 공화당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의 84% 가량을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오는 7월 전당대회에서 트럼프를 낙마시키겠다는 공화당 지도부의 구상은 사실상 불가능해졌으며, 트럼프는 조만간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방위비 분담금을 올리지 않으면 주한미군을 철수하겠다거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등 한·미 동맹의 근간을 뿌리부터 뒤흔드는 발언과 공약을 내걸고 대선전에 뛰어든 트럼프의 행보는 한국의 안보와 경제에 충격파를 던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민주당 경선에서는 개표가 59% 진행된 시점에서 샌더스가 53%를 득표하며 클린턴을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하지만 이미 클린턴은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의 90% 이상을 확보한 상태인 만큼, 이날 개표 결과에 상관없이 클린턴의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도 확정적인 상황이다.

한편 트럼프와 클린턴이 대선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현실화된 가운데, 두 후보 간의 대결은 '여성과 남성', '정치 주류와 아웃사이더', '첫 부부 대통령 도전과 첫 부동산재벌 출신 대통령 도전'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써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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