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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거나 뛰거나(fight or f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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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296회 작성일 09-11-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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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거나 뛰거나(fight or flight)

  싸우거나 뛰거나라는 말은 스트레스를 설명할 때 반드시 나오게 된다. 20세기 초 하버드 대학의 월터 캐넌(Walter Cannon) 박사가 최초로 기술한 바 있다. 스트레스를 초래하게 되는 상황에 빠지게 되었을 때 우리의 몸이 생리학적으로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대한 설명인 것이다.

  또한 싸우거나 뛰거나라는 뜻을 설명할 때는 반드시, 긴 이빨을 갖고있는 호랑이(saber tooth tiger, 선사시대에 살고있던 견치가 엄청나게 긴 호랑이 종류로 지금은 멸종되었다)를 만났을 때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예로 들게 된다.
  즉 호랑이와 마주치게 되었을 때에 우리 몸에서 생기는 생리작용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스트레스에 대한 이해를 하게되는 것이다. 호랑이와 마주치게 되면, 우선은 누구나 놀라게 된다. 우리는 놀랄 때 몸에 오는 변화를 알고있다.
 
  스트레스에 빠지면 우선 심장이 빨리 뛰게된다. 심장이 빨리 뛴다는 것은 심장으로부터 혈액을 온 몸으로 더 많이 보내려는 생리작용에 해당된다. 혈액의 양은 일정하다. 따라서 온 몸 중에 어떤 부분이 혈액을 더 필요로 하고, 어떤 부분이 덜 필요하게 되는지에 대한 판단을 한 후 전략적으로 덜 중요한 곳으로 가던 혈액은 줄여주게 되면서, 전략적으로 더 중요한 곳으로 더 많은 혈액을 보내게 된다.
 
  혈액순환에 대한 재분배를 하게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혈액의 양은 일정한데 더 필요한 곳이 생겼음으로 그 곳으로 혈액을 더 보내주기 위해서는 덜 필요한 곳을 찾아서 그 곳으로 가던 혈액순환은 최소한으로 만들어야만, 필요한 곳으로 더 보낼 혈액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런 기본적인 스트레스의 생리작용에 대한 이해를 먼저 해야 스트레스를 정상으로 환원시킨 다음의 몸 상태에 대한 이해를 제대로 할 수 있게될 것이다.
 
  스트레스를 관장하는 두뇌의 중추는 시상하부(hypothalamus)이고 시상하부 안에 있는 뇌하수체(pituitary)를 통해서 부신(adrenal)으로 전달된 내용이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시킴으로서 스트레스 작용이 생기게 된다. 다음은 스트레스 생리작용들이다.
  시상하부와 뇌하수체는 변연계에 속한다. 모든 포유동물들은 변연계를 갖고있다. 따라서 동물들도 스트레스에 빠지는 기전을 갖고있다. 이 점은 동물이나 사람이나 같다.
 
  의사에게 찾아갔을 때 모든 검사를 다 했는데도 불구하고 별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을 때에는 위에 열거한 여러 가지의 스트레스 상태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검사상 별로 높지 않은 혈압, 별로 높지 않은 혈당, 별로 높지 않은 고지질증임에도 불구하고, 특별하지 않은(non-specific) 증상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 바로 스트레스인 것이다.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시름시름 생기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스트레스인줄 알고는 있지만, 출구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스트레스로 인한 여러 가지의 증상과 질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얼마든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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