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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톡스라이프- 한방에서는 혀의 상태로 심장과 혈액순환의 상황을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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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뽕킴 댓글 0건 조회 1,202회 작성일 11-05-0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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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은 허파와 함께 가슴뼈와 갈비뼈로 둘러싸여져 있고 왼쪽젖가슴 아래에서 박동을 느낄 수 있다. 보통 크기는 자기주먹만한 한데 300-350g 정도이다.(남자가 여자보다 크다.) 이 자그마한 심장이 우리 몸에 분포한 길이 10만 킬로미터나 되는 혈관에 피를 뿜어 보낸다.
지구의 둘레가 4만 킬로미터니까 지구를 두 번 도는 길이 보다 길다. 길이의 대부분은 모세혈관이 차지 하지만 모세혈관은 매우 짧기 때문에 모세혈관에서 지체되는 시간은 거의 무시할 수 있을 정도이다.

건강한 성인이 1분에 72회의 박동을 하는데 70세가 된다면 약25억 회의 박동을 했다는 계산인데, 이 심장이 멈추고 숨이 끊이지는 것을 죽음이라 한다.
심장이 멈춰 흐르지 못하면 우리 몸의 100조 개나 되는 세포에 산소나 영양분이 공급되지 못하고 세포는 참고 참다가 결국은 죽고 만다.

심장자체에도 산소나 영양분이 공급되어야 하는데 이 심장에 분포하는 제일 큰 동맥을 관상동맥이라 한다. 이 혈관이 좁아져서 찌꺼기가 쌓이면 협심증이 된다. 양방에서는 콜레스테롤이 주범이고, 한방에서는 주범을 어혈이라 한다. 뇌의 혈관이 좁아지면 중풍, 다리혈관이 막히면 하지 순환장애가 생긴다.

한방에서는 혀의 상태로 심장과 혈액순환의 상황을 판단한다. 그래서 혀를 심장의 싹이라 한다. 혀의 색이 분홍색을 밝고 윤기가 흐른다면 건강하다고 보지만, 색이 어두운 자주 빛이 돌거나 검붉다면 혈액순환이 안 된다고 판단한다.

동의보감에 수록된 재미있는 치료방법 중의 한 가지는 혀에서 시작하는데, 혀 밑의 정맥 혈 자리 두 곳인 금진혈(金津穴)과 옥액혈(玉液穴)을 자침(刺鍼)해서 어혈을 제거하는 치료법이 그것이다.(금진과 옥액이란 금같고 옥같이 귀한 진액 즉, 침을 일컫는 말인데 이를 혈 자리 이름으로 정했다.)
중풍 구안와사 후 혀가 뻣뻣해서 발음이 잘 안 되는 증상과 더불어 인체상부의 순환장애를 치료한다.

치료도 좋지만 피는 어느 한순간에 탁해지는 것이 아니므로 늘 피를 맑게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피를 맑게 하는 방법은 금연과 비만 관리, 식생활 개선, 적당한 운동, 스트레스 해소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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