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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소로부터 내 몸 지키기 ‘해독 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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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rvard 댓글 0건 조회 1,533회 작성일 11-01-1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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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갈수록 환경과 먹을거리가 오염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우리 몸은 독소로부터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체에 유해한 독소를 빼냄으로써 자연치유력을 강화시킨다는 해독(解毒, Detox) 요법이 새롭게 각광받는 이유다. 해독 요법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풀어본다.


PART 01 해독 요법에 관한 궁금증
우리 몸에는 피부와 구강, 호흡기 등을 통해 여러 가지 이물질이 들어오게 된다. 이물질에는 산화 유발 물질, 중금속, 지방, 유해한 세균 같은 해로운 물질부터 우리 몸의 세포가 반응하여 생기는 이물질 등이 있다. 이러한 물질은 주로 간이나 대장, 혈액에 모여 있으며, 여러 가지 통증이나 혈액순환 장애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시킨다. 하지만 살아 있는 한 이러한 물질과 접촉하지 않고 살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것이 바로 해독이 필요한 이유이다.


해독 요법이란 무엇인가?
독소들이 쌓여 몸속의 기혈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고 막히면 어혈, 수독, 담음이 생성돼 몸의 이곳저곳에 증상들이 나타난다. 아토피성피부염, 천식, 알레르기성피부염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 설사와 변비, 어깨 결림, 생리통, 여드름, 뾰루지, 중풍, 치매까지도 노폐물 축적에 의한 질병으로 볼 수 있다.

몸속에 독소가 쌓여 있으면 아무리 건강에 유익한 식품이나 약을 먹어도 효과를 볼 수 없다. 따라서 식습관과 생활습관 등을 바꿔 몸속에 쌓여 있는 독소들을 배출해내는 게 급선무다. 그 뒤 인체 본래의 해독 기능을 향상시키면 독소로부터 몸을 지켜낼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체력 저하나 피곤함을 자주 느낄 경우 해독 요법을 받으면 좋다고 한다. 특정한 원인이 없는데도 지속적으로 몸이 좋지 않거나 통증 질환, 순환 장애, 피부 질환 등으로 고생할 경우 해독 요법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한의학에서는 몸의 정기를 돕고 사기(질병을 일으키는 나쁜 기운)를 몰아내는 것을 치료의 근본으로 삼기 때문에 해독 요법은 거의 모든 질환에 응용된다고 할 수 있다.

반면, 흔히 ‘양방’이라 불리는 현대 의학에서는 해독에 대한 명확한 개념이 없다. 최근 들어 노화와 질병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줄이는 여러 가지 요법을 묶어 해독 치료(Detoxification)라고 하기도 하는데, 이를 정식 명칭으로 보기는 어렵다. 활성산소는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과 호흡으로 유입된 산소가 결합해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최초로 발생된다. 또 이런 내부적 요인 외에 스트레스, 방사선, 자외선, 공해 같은 외부적 요인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해독 요법의 종류와 특징


●족탕 요법● 뜨거운 물에 발을 담가 몸에 온열을 발생하게 하고, 혈관을 확장시켜 땀과 독소를 배출해내며, 각종 질병을 치유하거나 예방한다. 정신적인 긴장을 풀어주는 데도 도움이 된다.

●좌훈 요법● 한약재를 끓는 물에 넣고 그 증기를 생식기에 쏘이는 방법. 하복부의 기혈순환을 촉진시키고 노폐물을 배출해 생리 불순, 생리통, 하체 비만 등에 효과적이다.

●냉온 교대 요법● 일정한 시간과 온도를 설정해 찬물과 더운물을 오가는 요법. 노폐물을 배출하고 피부 탄력을 좋게 하며 면역력을 향상시킨다. 찬물에서 시작해 찬물로 끝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뜸 요법● 복부의 주요 혈 자리에 뜸을 놔 체내의 독소를 배출하고, 장의 기운을 북돋아 노폐물의 배출을 돕는다.

●황토 온열 요법● 사방이 황토로 덮인 곳에서 땀을 흘려 노폐물을 배출하는 요법. 정신적·육체적인 긴장을 이완시켜준다. 관절염, 요통, 견비통 등에 효과적이며, 자정 능력이 있어 피부 미용에도 좋다.

●약침 요법● 인체의 경혈에 한약재의 농축액을 주입함으로써 침과 한약의 효과를 동시에 발휘하게 된다. 간, 비위, 대장, 소장 등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면역력을 키워준다.

●한약 요법● 약해진 장기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체내에 쌓인 습담을 빼내고, 앞으로 습담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한다. 더불어 독소로 인해 몸에 생긴 증상까지 함께 사라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해독 클리닉에서 하는 치료들은 적극적인 항산화 요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활성산소에 노출될 수 있는 유해 환경과 식품 차단 및 스트레스 해소, 자외선 차단이 먼저 선행돼야 해독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러한 치료는 보편적으로 널리 통용되는 개념은 아니지만 웰빙이 요구되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유럽과 미국 등지의 일부 상류층에서 많이 시술돼왔다.

해독 클리닉의 치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이미 몸속에 형성돼 있는 활성산소 및 중금속 등을 없애는 치료와 새로 형성되는 활성산소의 예방 및 모자라는 영양소와 호르몬을 보충해주는 요법이다. 대부분의 해독 클리닉에서는 이미 형성돼 있는 독성 물질들을 없애는 치료를 많이 하는데, 킬레이션 테라피와 포톤 테라피가 여기에 속한다.

●킬레이션 테라피● 킬레이션 테라피는 EDTA(Ethylene Diamine Tetraacetic Acid)라는 작은 아미노산을 환자의 정맥으로 1시간 30분에서 3시간 동안 서서히 주입하는 것이다. 주입된 EDTA는 체내에 축적된 불필요한 중금속이나 독성 물질과 결합해 재빨리 소변으로 배출된다. 킬레이션 치료는 신체 내의 큰 혈관으로부터 미세한 모세 혈관에 이르기까지, 모든 혈관의 혈액순환을 회복시킨다. 너무 작아 수술이 불가능한 혈관이나 뇌 속 깊이 위치해 있어 수술로 접근할 수 없는 혈관이라 할지라도 안전하게 혈액순환을 시켜준다는 이점이 있다.

●포톤 테라피● 포톤 테라피는 1940년대 독일에서 시작된 치료법이다. 세균성 및 바이러스성, 자가면역성 증상 치료에 활용됐으며, 현재는 혈류 장애와 이로 인한 속발성 질환의 치료, 면역성 강화, 건강 상태 개선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포톤 테라피 치료는 우리 몸의 면역 능력을 높이고, 고지혈이나 콜레스테롤, 혈전 등을 부숴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며, 신진대사와 심폐 기능을 강화해준다.


디톡스 다이어트 열풍
디톡스 다이어트는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를 비롯한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긴다고 알려지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디톡스 다이어트란 말 그대로 몸 안에 쌓인 독소를 제거하는 다이어트 요법이다. 유제품이나 육류, 가공식품을 배제한 식품 중 항산화력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을 개인에 맞게 구성해 2~4주 동안 실시하는 것. 디톡스 다이어트는 고지혈증과 초기 당뇨, 우울증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디톡스 다이어트는 이미 쌓인 독소 제거와 해독 기능의 근본적인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 다이어트법은 한의학의 청열 해독 요법이 대체의학과 결합되면서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우리 몸의 기운이 잘 흐르고 오장육부의 기능이 균형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지방 대사 또한 원활하게 이뤄져 살이 찌지 않는다고 본다. 반면, 몸의 기운이 잘 순환되지 않고 간과 대장 등에 독소가 쌓이면 지방대사가 잘 이뤄지지 않아 살이 찐다고 여긴다.

디톡스 다이어트는 독소형 비만인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독소형 비만은 크게 간독소형과 장독소형으로 나눌 수 있다. 간독소형 비만은 간의 해독 기능이 저하되면서 나타나고, 장독소형 비만은 변비가 대표적인 원인이다. 이런 독소형 비만의 경우 해독과 다이어트 요법을 병행함으로써 보다 높은 다이어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이어트 효과는 물론이고 신체리듬이 회복되면서 신진대사 등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요요현상도 예방할 수 있다.



PART 02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해독법 7

만성 피로

● 대화를 많이 하라. 기운이 울체되어 있는 것은 혼자서 풀기 어려우므로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하면서 푸는 것이 좋다.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즐겁게 수다를 떨자.
● 배가 고플 때마다 대충 때우려 하지 말고 규칙적인 식사를 해야 한다. 단, 과식은 금물이다.
● 쉴 수 있을 때는 충분하게 푹 쉬는 것이 좋다.
● 정신 안정과 만성 피로에 좋은 마차를 마신다.
● 과음과 흡연은 좋지 않으니 줄이거나 끊는다.
●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꾸준히 하라. 운동의 강도나 횟수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좋아하는 종목의 운동을 즐겁게 하되, 꾸준히 매일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손바닥 한가운데에 있으며 손바닥에서 가장 깊은 자리인 노궁혈(손가락을 구부려 셋째손가락과 넷째손가락 끝이 손바닥에 닿는 부위의 중간 지점)을 손가락으로 자주 마사지해주면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이 된다.


신경성 두통
● 실내 환기를 자주 하고, 산책으로 기분 전환을 꾀한다. 그래도 두통이 심하다면 어둡고 조용한 방에서 잠을 푹 잔다.
● 두통에 좋은 국화차를 하루에 두 잔 정도 꾸준히 마시는 것이 좋다.
● 변비가 생기면 두통에 좋지 않으니 변비를 치료하도록 한다.
● 소엽차(차조기잎)나 국화차를 마신다. 과식, 늦은 저녁식사, 잦은 육류 섭취는 소화력을 떨어뜨려 두통이 심해질 수 있으니 삼간다.
● 밀가루 음식, 찬 음식, 인스턴트 음식처럼 소화하기 힘든 음식은 피한다. 소화기에 부담을 주지 않는 식습관을 갖는다.
● 미지근한 물로 반신욕이나 전신욕을 하는 것도 두통을 진정시키는 데 좋다.


복부 비만
● 흡연, 과음, 과식은 금물이다. 음식은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다.
● 무리하게 굶는 다이어트보다는 식사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 식전에 물을 한 컵 마신다. 물을 마시면 배가 부르고 위액이 희석돼 밥을 덜 먹게 된다.
● 습을 제거하고 몸을 여위게 하는 상지(뽕나무 가지)차를 마신다.
● 인스턴트 음식, 패스트푸드는 삼가고 다시마, 두부, 가지, 버섯, 무, 오이 등 복부 비만에 좋은 자연식을 먹는다.
● 우울하거나 화가 날 때는 폭식하기 쉬우니 식사를 하지 말고, 주스나 과일 정도로 간단히 먹는 것이 좋다.
● 쇼핑을 하거나 장을 볼 때는 가급적 식사 후에 하도록 한다.
● 음식을 먹고 난 후에는 백 걸음 정도 걷고 배를 시계 방향으로 50회 정도 문지른다.
● 복부 비만인 사람에게 운동은 필수다. 특히 가벼운 조깅이 좋다. 조깅이 아니더라도 어떤 운동이든 좋으니 적어도 하루 30분은 꼭 운동을 한다.


숙취
● 식사를 하지 않고 빈속에 술 마시는 것을 피한다.
● 술을 마시는 중이나 마신 후에 탄산음료나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
● 두부, 된장 등 식물성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한다.
● 평상시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
● 동물성 지방이 함유된 식품은 제한하는 것이 좋다.
● 한번 술을 마시고 나면 최소 사흘은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사흘은 간장의 기능이 회복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이다.
● 분노는 간을 상하게 하고 폭음을 유도하니 화가 나는 일이 있을 때는 술자리를 피하는 것이 좋다.
● 어제혈(손바닥 쪽 엄지손가락과 손목이 이어지는 두툼한 부위의 가장 중간 정도 위치. 엄지손가락 두 번째 관절과 손목 중간 부분)과 합곡혈(손등 쪽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이 갈라지는 뼈 사이 오목한 곳)을 마사지하듯이 주무른다. 마사지하기가 번거롭다면 시원한 성질을 가진 파스를 구입해 손톱만 한 크기로 잘라 붙여 혈에 자극을 주는 것도 숙취 해소에 효과가 있다.


변비
● 아침을 꼭 먹는다. 아침에 10분만 일찍 일어나면 느긋하게 아침식사를 할 수 있다. 만성 변비라면 잣죽, 육종용(한약재)죽을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 하루 세 끼를 꼬박꼬박 챙긴다. 과자나 샌드위치 등으로 끼니를 때우거나 배고플 때 군것질하는 습관을 버리자.
● 커피나 인스턴트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물이나 차를 많이 마신다. 커피에 들어가는 설탕은 열을 많이 발생시키므로 변비에 악영향을 미친다.
● 유산소운동을 한다. 볼록 나온 아랫배를 뺀다고 윗몸일으키기를 하는 것은 소용이 없다.


부종
● 소금과 설탕, 짜고 단 음식을 반드시 적게 먹는다. 이 둘은 몸 안의 수분 농도를 변화시키기 때문에 부종의 원인이 된다.
● 밤 9시 이후에는 차나 물 이외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잠자리에 들기 한 시간 전에는 물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 유산소운동을 정기적으로 한다.
● 이뇨제를 함부로 먹지 않는다. 붓는 것은 단순히 신장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처방 없이 이뇨제를 복용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
● 부종을 완화시키는 상백피(뽕나무 뿌리 껍질)차를 마신다.


고혈압
● 금연과 금주를 꼭 실천한다.
● 저지방과 저염분 식단을 실천한다. 자극성 있는 향신료를 피하고 싱겁고 심심하게 먹는 습관을 기른다.
● 혈압을 내리는 효과가 있어 고협압에 좋은 하고초(꿀풀)차, 상엽(뽕잎)차, 감잎차, 산사육(산사 나무 열매)차를 하루에 1~2잔 마신다.
● 매일 아침 토마토 2개를 생으로 먹는 습관을 기른다.
● 가지를 먹으면 혈압을 내려줘 고혈압에 아주 좋다. 이 외에도 토란, 메밀 음식을 자주 먹도록 한다.
● 고혈압에 좋은 녹두죽을 먹는다. 녹두는 고혈압에 좋을 뿐 아니라 부종과 설사에도 좋다.
● 족탕을 자주 한다. 녹차를 우려낸 물을 복숭아뼈 위까지 올라오게 대야에 담아 발을 담근다. 물의 온도는 42℃가 적당하며, 한 번에 20~30분 정도가 알맞다. 족탕을 하면서 녹차를 마시면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다.


해독 요법이 필요한 경우


-뒷목이 뻐근하고 눈이 침침하며 두통이 있다.
-자주 헛배가 부르고 소화가 잘 안 된다.
-술을 자주 마시며 숙취 해소가 잘 되지 않는다.
-피부 트러블이나 알레르기가 생긴다.
-피로하고 아침에 일어날 때 개운하지 않다.
-입 냄새가 나고 대변 혹은 방귀 냄새가 심하다.
-복부 비만이 심하다.
-여기저기 쑤시고 아프다.
-지방간이 있다.


* 이 가운데 3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해독 요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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