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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봄부터 시작한 다이어트 프로젝트의 결과가 나타나는 시기다. 실패의 아쉬움 못지않게 마음을 졸이게 하는 것이 바로 요요현상의 두려움일 것이다. 체지방과 몸무게를 줄이는 데만 몰두하다 보니 정작 식욕을 조절하는 장의 건강을 다스리지 못했다면, 요요현상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다이어트의 적, 요요현상이 찾아오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자력이나 타력으로 억제시켰던 식욕이 되돌아오기 때문이다. 단기간 무리한 다이어트로 체지방과 몸무게를 줄이는 데만 신경 쓰다 보니 정작 식욕 조절의 원인이 되는 중요한 장 건강은 돌보지 못하기 일쑤. 하지만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바로 장 건강이다. 그 첫 번째 단계는 바로 장을 깨끗이 하는 것이라고 고당비한의원 김성현 원장은 강조한다.
“장에서 영양소가 흡수되고 이를 통해 신진대사가 이뤄지는데, 장의 노폐물이 완전히 배출되지 못하고 주름에 붙어 숙변으로 남게 되면 유해 독소를 발생시킵니다. 장내 노폐물과 독소는 장내 유익균의 증진을 막고 유해균을 증진시켜 식욕을 감지하는 세포의 기능을 약화시키고 대사를 자극시켜 식욕을 점차 증가시킵니다. 곧 깨끗하지 못한 장내 환경이 비만을 불러오는 것이죠.”
스스로의 기능을 다하는 똑똑하고 건강한 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장을 깨끗이 정화시키는 치료와 식이요법, 운동요법 외에 습관 관리 등을 통한 교정이 이뤄지고 있다.
장 정화 생기요법
장 정화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보통 인공물질로 이뤄지는 인위적인 장 정화는 장에 무리를 주고 자칫 경직시키거나 장무력증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인공정화가 아닌 청정 한약재와 자연 친화적인 방법을 이용해 자연적으로 변의를 유도하는 장 정화 생기요법은 무리 없이 장만 깨끗하게 정화시킬 수 있다. 장 정화 생기요법에는 기능과 활력이 떨어진 간을 정화시켜 활력과 해독 기능을 높이는 생간요법, 장내 노폐물을 자연스럽게 배출시켜 기능을 정상화시키고 유해균을 제거해 유익균을 증진시키는 생장요법, 신장을 정화시켜 기능을 강화하고 혈액을 맑게 여과시키며 합병증을 예방하는 생신요법이 있다. 이런 생기요법은 몸속의 숙변과 노폐물, 독소를 배출 및 제거해 각 장기의 기능을 정상화시키면서 장내 영양분의 흡수율을 높이고 식욕 조절과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을 원활히 도와 만성피로,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질환에도 효과적이다.
식이&운동요법 혼자서 힘들면 ‘습관관리사’가 도와준다
기름진 고칼로리 음식과 인스턴트 음식은 지방의 과다 섭취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기 때문에 멀리해야 한다는 것은 다이어트의 기본 상식이다. 채소, 과일 등의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생기요법을 통해 깨끗해진 장도 기능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다시 노폐물이 쌓이기 쉽다. 꾸준한 장운동은 장의 활동량을 증가시키고 활성화를 유도해 우리 몸에 이롭다. 복타운동, 붕어운동, 항문인운동 등 간단한 장운동만으로도 튼튼한 장을 유지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내용은 이미 다 아는 내용이지만, 실천이 어렵다면 올바른 생활습관을 제시해 교정해주는 습관관리사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권할 만하다. 비만은 단순히 많이 먹는 것이 원인이 아니라, 전체적인 잘못된 식생활습관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일례로 고당비한의원에서는 매일매일 습관일기를 통해 식이, 운동, 치료부터 스트레스 해소까지 모두 습관관리사가 함께해 무리 없이 날씬하고 건강한 몸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장마도 끝나고 이제 무더위만 남은 2010년 여름, 본격적인 다이어트 프로젝트를 시작하기에 결코 늦지 않았다.
Mini Interview
Q 복부 내장비만은 자가 케어가 어렵나요? 꼭 치료를 해야 하나요? 현대인들의 식습관 문화는 한마디로 우리 인체밸런스와 반대로 가고 있습니다. 특히 영양의 과잉 공급과 인체에 해로운 식습관, 일상의 모든 환경이 배설기관의 정상적인 작동에 무리를 주고 있습니다. 배가 불룩하게 나왔을 뿐만 아니라 내장비만도는 물론 체지방 지수가 높게 나오며 배가 차갑고 급체, 소화불량, 변비가 있는 분들은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운동이나 식이 조절만 꾸준히 해도 복부 내장비만은 상당한 호전 효과가 있지만, 대다수 환자분들은 정확한 자기 몸 상태를 모른 채 무턱대고 식이 조절과 운동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복부비만은 의사의 도움을 받아 일정 기간 동안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를 받은 후 자기관리 방법을 터득해 평생 관리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Plus Tip 간단한 장 건강 운동법
■복타운동 양손으로 배를 두드려주는 방법. 경직된 장을 풀어주고 대장과 소장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해 가스와 독소를 배출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붕어운동 똑바로 누워 양손을 머리 위로 뻗어 모으고 다리도 모아 마치 붕어가 헤엄을 치듯이 좌우로 흔들어주는 운동이다. 척추신경과 복부 장기에 자극을 주어 뼈를 바르게 하고 근육을 풀어주어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도와 숙변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한다.
■항문인운동 양발을 어깨 너비보다 조금 더 넓게 벌리고 구부렸다 폈다 하면서 동시에 항문을 조였다 풀었다 하는 운동이다. 위장하수를 위로 끌어올리고 골반 근육을 강화시켜 요실금, 전립선 질환 등 비뇨기과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