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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지나간 자리…다이어트로 축난 몸 다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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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ale 댓글 0건 조회 1,382회 작성일 11-01-2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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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의 계절 여름이 저물어가고 있다. 지난 여름 피나는 다이어트로 비키니 몸매를 뽐냈다면 이제는 몸의 이상 신호를 주시하자. 변비와 탈모, 생리불순까지. 여름 한철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후유증이 속출하고 있다. 여름 끝 무렵, 다이어트 후유증 다스리기.

Q다이어트를 하며 변비가 심해졌습니다. 요즘에는 설사도 잦은데 다이어트 후유증인가요?

변비는 무리한 식이요법으로 인한 다이어트의 대표적인 후유증입니다. 식사량을 급격히 줄이게 되면 평소 소화기관에 처리할 음식 양이 적어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대변의 양도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매일 화장실에 가던 사람도 2, 3일 동안 감감무소식일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배변 활동이 매일 이루어지지 않으면 장의 활동도 점차 둔화되기 때문에 변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점차 사라지게 되고 변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장에는 정상적인 면역을 담당하는 균들이 존재하는데, 음식의 양이 적어지면 그런 면역을 담당하는 균들도 줄어들게 됩니다. 장의 방어력이 떨어지게 되면 장이 과민해져 과민성대장증후군에 걸리기도 쉽고 특히 바이러스의 활동이 활발한 여름철에는 이러한 증상이 심해져 설사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다이어트로 피로해진 장을 위해서 기본적으로 충분한 수분 공급이 필요합니다. 물을 많이 마시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먹는 것이 좋은데 양배추나 바나나, 라즈베리나 블루베리 등 말린 과일에도 폴리페놀류가 풍부해 장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단백질과 유산균이 들어 있는 된장과 청국장 등 발효식품도 좋습니다. 각종 채소를 넣은 된장찌개는 집에서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장 건강 음식입니다. 단, 된장을 끓일 때에는 유산균이 죽지 않게 살짝만 끓이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에 유산균 음료를 한 잔 정도 마시는 습관도 다이어트시 소화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Q조금만 더워도 얼굴이 홍당무처럼 빨개집니다. 그 정도가 심한데 다이어트 때문인가요?

단기간 급속한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몸의 열 조절 기능이 떨어져 여성들의 경우 수족냉증이 올 수 있고 약간만 더운 곳에 가도 얼굴이 달아오르는 홍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는 폭식증과 음식을 먹더라도 몸에서 거부하는 거식증 역시 식사 조절 기능 저하로 인한 후유증입니다. 생리불순은 여름을 보내고 여성들이 많이 겪게 되는 다이어트 후유증입니다. 짧은 기간 내에 지나치게 체중이 감소하면 생리가 갑자기 중단될 수도 있고 심한 경우 무월경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특히 체력 소모가 많은 여름철에는 다이어트로 인해 몸의 균형이 깨져 어지러움과 두통, 피로와 탈모 등도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여름내 다이어트로 저하된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규칙적인 식사습관과 충분한 수면이 중요합니다. 하루 8시간 정도 숙면을 취하고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한 식사를 해야 합니다. 생선은 매 끼니마다, 아침식사는 꼭 먹고 신선한 채소와 아침 과일을 반드시 챙기도록 합니다.

Q지난여름 비키니를 입기 위해 다이어트에 도전했습니다. 체중 감량에는 성공했지만 푸석해진 피부와 늘어진 살 때문에 걱정입니다.

피부도 하나의 장기로 볼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영양이 공급되지 않으면 제 기증을 다하지 못하게 됩니다. 우선 여름에는 강한 자외선 때문에 기미나 잡티가 생기기 쉽습니다. 다이어트로 인한 스트레스는 피부 건강에도 악영향을 주는데 피부가 푸석푸석해지거나 탄력 없이 늘어지는 것도 그로 인한 후유증입니다. 피부 해소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 음식으로는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된 채소와 과일입니다.

시금치나 사과, 오이, 당근, 토마토, 상추 등의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하루 7, 8잔의 물을 마셔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야 합니다. 뜨거운 햇살로 인해 피부가 민감해졌다면 냉찜질을 하거나 보습제를 발라 진정시키고 비타민 C·E 등 피부 재생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을 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여름내 피부에 누적된 피로는 날씨가 건조해지며 급격한 노화로 이어집니다. 보습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할 때입니다. 씻고 난 뒤에 건조해지기 전 5분 이내에 보습제를 살짝 바르는 것이 좋은데, 보습은 지나치면 오히려 피부가 답답해질 수 있으므로 조금씩 자주 하는 것이 좋습니다.

Q최근 젊은 여성 결핵 환자들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골다공증이나 폐렴 등도 다이어트 부작용이라고 하는데 이들 질병과 다이어트는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결핵과 같은 질환은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생깁니다. 음식이 부족했던 과거에는 영양 결핍으로 생기곤 했는데 최근에는 무리한 다이어트로 면역력이 떨어진 젊은 여성들이 쉽게 결핵균에 감염되기도 합니다. 굶는 다이어트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하다 보니 골밀도가 낮아져 골다공증이 오기도 하고 무릎 같은 관절의 통증을 호소하는 여성들도 늘고 있습니다. 결핵에 걸리면 전문적인 치료를 장기간 받아야 하며 한번 나빠진 관절이나 장기들도 회복되기까지 적절한 치료와 충분한 영양을 섭취해야 합니다. 이러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무조건 굶는 다이어트가 아닌 올바른 식이요법을 통한 다이어트가 필요합니다.

Q다이어트 후 급격히 체력이 떨어졌습니다. 여름 보양식을 챙겨 먹어도 좀처럼 기운이 나지 않습니다.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요?
여름에는 더위와 높은 습도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리며 인체의 항상성 유지에 필요한 수분과 염분, 비타민 등이 부족하게 됩니다. 보양식을 챙겨 먹는다고 하더라도 비타민 섭취에는 소홀할 수 있어 기초 체력이 바닥나기 쉽습니다. 진정한 보양식이란 단백질과 비타민, 지방, 무기질이 골고루 균형을 이룬 식사를 뜻합니다. 그 중에서도 단백질은 스태미나 유지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단백질이 부족하면 무력감과 만성피로가 오기 쉽기 때문에 다이어트 중에도 단백질 섭취는 필수입니다. 삼계탕이나 장어구이 등 고단백 보양식을 먹는 것이 좋고, 돼지 안심과 닭 가슴살 등 기름기가 적은 육류와 갈치, 고등어, 꽁치, 조개, 굴 등의 어패류도 좋습니다.

제철에 나는 과일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체력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여름에 나는 과일은 지친 몸을 회복시키기 위한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오이나 당근 같은 채소 섭취는 기본, 셀러리나 버섯류 등을 반찬으로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틈틈이 우유와 치즈, 두유 등을 간식으로 곁들여도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Q낮잠이나 반신욕, 간단한 스트레칭 등 여름내 더위와 싸우며 누적된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피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욕조에 물을 가득 담고 10분 정도 전신을 담그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몸을 욕조에 담그고 명상에 잠기는 것도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점심을 먹고 나서 오후에 20분 정도 낮잠을 자는 것도 좋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단잠은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벼운 스트레칭도 근육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는 방법입니다. 깍지 낀 손을 머리 위로 올리는 동작과 서서 깍지 낀 손을 허리 굽혀서 바닥에 닿는 동작은 누적된 피로를 풀어주고 하체가 붓는 것을 예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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