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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보상, 다이어트에 효과 만점"<미국 연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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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1,129회 작성일 15-06-2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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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보상이 살을 빼는 데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네소타주(州) 로체스터 소재 마요 클리닉은 경제적 보상 기제가 다이어트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인센티브를 받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4배 가까이 많은 체중을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요 클리닉 연구팀은 체질량 지수(BMI) 30∼39.9㎏/㎡로 비만에 해당하는 18∼63세 직원 또는 가족 100명을 대상으로 1년간 체중감량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를 경제적 인센티브가 있는 집단과 없는 집단으로 나누고서 한 달에 4파운드(1.8kg)씩의 감량 목표를 부여하고 매달 몸무게를 쟀다.

경제적 보상에는 '당근과 채찍'을 사용했다.

감량 목표를 달성한 피험자에게는 한 달에 20달러(약 2만2천원)의 상금을 지급했지만, 실패하면 오히려 20달러를 내도록 했다.

이들이 낸 벌금 일부는 목표 달성에 성공한 참가자에게 줄 돈으로 사용됐고, 나머지는 실험을 완주한 참가자를 위한 '복권 당첨금'이 됐다. 실험을 무사히 끝마치면 감량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복권 응모 기회를 주는 것이다.

실험 결과 인센티브가 따랐던 집단의 참가자들은 평균 9.1파운드(4.1kg)를 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가운데 약 6.5파운드를 경제적 보상에 따른 몫으로 추산했다.

반면 비(非) 인센티브 집단은 평균 2.3파운드(1.0kg)를 감량하는 데 그쳤다.

실험을 완주한 비율도 인센티브 집단은 62%, 비 인센티브 집단은 26%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상금뿐만 아니라 벌금도 실험 참여 의지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연구를 이끈 스티븐 드라이버 박사는 "돈을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이 돈을 딸 기대에 비해 2.5배의 동기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참가자 오드리 트라운(29)은 실험을 통해 18kg을 감량하고 거의 400달러를 벌었다며 "내가 이 일을 해낼 수 있을지 몰랐다"고 놀라워했다.

마요 클리닉은 오는 9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미국심장학회(ACC)의 제62회 연례 과학 세션에서 이번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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