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잇살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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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783회 작성일 15-06-23 07:59본문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으면서 변화하는 것 중 하나가 한때는 날렵했던 몸이 점점 둔한 몸으로 변해간다는 것이다. 과거에 그리 날렵한 몸을 자랑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점점 팔다리가 가늘어지고 뱃살이 나오는 변화를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렇게 살이 찌고 전과 같지 않은 체형으로 변해 살이 늘어지고 군살이 붙은 것을 우리는 나잇살이라 부른다. 그리고 바로 이 나잇살이 젊었을 때를 그리워하고 현재를 불평하게 만드는 큰 원인이다. 무엇이 변한 것일까? 아니, 나만 이런 것일까?
몸의 유연성은 나이를 먹으며 조금씩 감소할 수밖에 없다. 관절 움직임의 폭이 적어지는 것뿐 아니라 활동을 할 때 상황에 맞게 사용해야 할 연료를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하기도 한다.
이러한 유연성이 감소하면서 바로 붙게 되는 것이 군살이다. 일단 군살이 한번 몸에 붙으면 쉽사리 없어지지 않으며, 수년 전과 똑같이 운동을 해도 좀처럼 변화가 생기지 않게 된다. 바로 몸의 대사능력의 유연성이 떨어져서 그런 것이다.
보통 한국인의 주식이라 할 수 있는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몸에서는 탄수화물을 빨리 사용하려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게 된다. 인슐린은 혈중 포도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으로, 인슐린에 대한 민감도가 저하되는 것은 우리 몸의 대사적인 유연성을 저하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우리는 흔히 뱃살이 나오고 몸에 지방이 쌓이면 당뇨병이 발생한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 이 과정은 역으로도 나타날 수 있는 유기적인 관계로, 일종의 악순환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인슐린 민감도가 저하되는 것을 막고 지방을 연소시키는 능력이 저하되는 것을 피하면 해결책을 얻을 수 있다. 그럼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해결책은 무엇일까? 답은 간단하다. 우리가 흔히 유산소운동이라 부르는 걷고 달리는 형태의 운동이 그것이다. 비단 운동이 아니더라도 일상생활 속에서 많이 움직이고 걷는 것이 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만약 대사적으로 유연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몸짱이 되겠다고 격렬한 근력운동을 실시한다면 지방이 잘 타는 몸이 될까? 그렇지 않다. 어느 정도 도움은 되겠지만, 유산소운동을 통해 미토콘드리아를 튼실하게 하고 그 미토콘드리아에서 지방이 연소되는 과정을 자극하는 운동을 하는 것보다는 효과가 떨어질 것이다. 무엇이든 기초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출처 : Stay Young
저자 : 송영규 지음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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