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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0代 여성 우울증 환자 급증… 빈곤·노화 문제로 스트레스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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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882회 작성일 15-07-05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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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은 "한창때인데 노인…" 늙는 것 자체에 절망 느껴


최희자(가명·77)씨는 2년 전부터 얼굴이 따끔거리고 열이 나는 증상에 시달렸다. 내·외과 가릴 것 없이 병원을 찾아다녔지만 뚜렷한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 줄줄 외우고 있던 친구들 전화번호도 기억이 잘 나지 않아 치매 검사도 해봤지만 "나이에 비해 인지 능력이 좋은 편"이라는 말을 들었다. 최씨는 3~4달 전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았고,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최씨는 의사에게 "기억력도 점점 나빠지고 이유없이 몸도 아픈 데다가 가족들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화가 나는 등 예민해졌다"며 "외모가 늙어가는 것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서 성형외과에서 주름 제거 시술도 받았지만, 노화를 멈출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어 절망스럽다"고 토로했다.

↑ [조선일보]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며 우울증을 앓는 노인이 늘고 있다. 노년기 빈곤과 질병 등으로 인한 우울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지만, '아직 한창때인데 벌써 노인이 돼 버렸다'고 느낀 최씨처럼 노화 자체로 인한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이 3일 2007~ 2011년 사이 5년간 우울증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령별로 보면 70대 여성이 인구 10만명당 4178명으로 가장 많이 우울증을 앓았다. 이어 60대 여성(3217명), 80세 이상 여성(2990명) 순이었다. 전체 우울증 진료환자는 2007년 47만6000명에서 2011년 53만5000명으로 늘었다. 특히 80세 이상 여성은 지난 5년 동안 연평균 8.2% 증가했고, 이어 80세 이상 남성(6.8%), 70대 여성(5.2%), 20대 남성(5.1%) 순이었다. 반면 30~50대 환자는 줄었다.

여성은 여성호르몬의 변화로 중년기 이후 우울과 불안이 더 쉽게 찾아올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진표 교수는 △검사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지만 몸이 이유 없이 아플 경우 △사소한 일에도 근심 걱정이 늘고 부정적 생각이 많아질 경우 △'살아서 뭘 하겠나', '죽고 싶다' 등 죽음으로 이어지는 생각이 자꾸 들 경우 노년 우울증을 의심하고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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