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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학생의 20%가 주의력결핍장애?…과잉진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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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1,123회 작성일 15-07-05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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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진단ㆍ투약" vs "선제적 치료의 결과" 팽팽

미국 어린이ㆍ청소년 100명 가운데 16명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진단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등학생은 5명 가운데 무려 1명꼴로 같은 진단을 받았다.

이를 두고 의학계에선 `과잉 진단ㆍ투약' 논란이 일고 있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는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고 산만해 과다활동ㆍ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주로 아동기에 많이 발생한다.

뉴욕타임스는 1일(현지시간) 질병통제예방센터(CDCP)의 연구 결과를 입수해 미국의 4∼17세 어린이ㆍ청소년 가운데 무려 640만명이 ADHD 진단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2007년에 비해 16%, 10년 전에 비해선 무려 53%나 급증한 것이다.

특히 이들 가운데 3분의 2가량이 ADHD 치료제인 리탈린 또는 애더럴 처방을 받았다. 문제는 이들 치료제가 중독, 불안증세, 정신분열 등의 후유증을 일으킨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의사들의 무분별하고 과도한 ADHD 진단과 그에 대한 무리한 처방으로 약물 과다복용 등의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예일대 의학전문대학원의 윌리엄 그라프 교수는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어안이 벙벙할 정도의 천문학적인 숫자"라며 "경미한 증상까지 너무 쉽게 (ADHD) 진단을 내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그는 의사들의 무분별한 치료와 처방이 다른 치료법을 통해 충분히 건강해질 수 있는 기회를 앗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미국 정신과협회는 더 많은 사람이 ADHD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ADHD 정의를 완화할 계획이어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ADHD는 뇌 속에 있는 특정 화학물질의 농도가 높아져 충동 조절 능력과 주의력을 떨어뜨린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정신과협회의 방침은 논란을 일으킬 소지가 있다.

이미 의학계에선 이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에서는 ADHD 진단 비율이 높아진 것은 그만큼 정신장애에 대한 과학적인 진단과 치료가 가능해졌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학업성취도를 높이고 행동을 유순하게 할 목적으로 수백만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불필요한 약물복용에 시달리고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특히 학생들이 처방약품을 서로 돌려가며 복용하거나 심지어 판매하기도 해 약물 오남용에 따른 심각한 보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CDCP의 이번 연구는 2011년 2월부터 1년간 미국 전역의 7만6천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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