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몰리의 꿈 해몽에 대한 원칙 > 꿈해몽 용꿈개꿈

첫째, 같은 내용의 꿈을 2-3번 계속해서 꿀 때에는 꿈의 진실성과 선명도를 확인하려는 뜻을 갖고있다. 왜냐하면 첫 번째 꿈만으로는 자세한 내용을 보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용이 다르더라도 같은 의미는 같은 꿈이 있다. 예를 든다면, 요셉이 꾼 꿈을 보면 그 내용이 하나는 밭에서(창 37 : 7) 또 다른 하나는 하늘에서(창 37 : 7) 요셉이 큰 사람이 됨을 말해주고 있다. 또한 바로도 다른 내용의 꿈이지만 결국 같은 결과를 말해주는 꿈을 두 번 연달아 꾸게된다.(창 41 : 1-7)

둘째, 지도자들이나 왕들에게 오는 꿈의 내용은 특별하다. 바로 왕이나 느브갓네살 왕에게 온 꿈들은 그 규모가 크고 또한 왕들의 꿈은 많은 사람들에게 그 영향을 주게된다.

셋째, 같은 내용의 꿈을 꾸더라도 누구에게 그런 꿈이 오는지에 따라 꿈 해몽이 틀려질 수 있다. 예를 든다면, 말은 지혜와 힘을 상징한다. 지혜스러운 사람이 말을 타고 물살이 센 냇가를 건너간다는 꿈일 때에는 지혜를 써서 어려운 일을 풀어간다는 꿈 해몽이 될 것이고, 힘이 센 사람이 같은 내용의 꿈을 꾸었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자기의 힘으로 어려운 일을 헤쳐 나아간다는 꿈 해몽이 될 것이다.

  알몰리는 위의 세 가지 꿈 해몽 원칙을 지키면서 또한 다음과 같은 실질적인 꿈 해몽에 대한 전통적인 자세를 취하는 원칙을 고수한다.

첫 번째, "꿈을 해몽하지 않음은 마치 배달된 편지를 읽지 않고 버리는 것과 같다"고  유대교의 전통을 강조한다. 이런 유대교의 꿈에 대한 자세는 인생만사는 모두 하나님의 섭리 아래에 있음으로 밤에 잠자고 꿈꾸는 것도 모두 하나님의 섭리 아래에서 생기는 것이니 주시는 꿈을 잘 받으라는 의미를 갖고있다. 다음에는 "모든 꿈은 입대로 된다."라고 유대교의 두 번째 전통을 지킨다.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뇨 (출 4 : 11).

두 번째, 꿈은 긍정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두 사람이 하룻밤에 꿈을 꾸니 (창 40 ; 5). 그 해석한 대로되어 나는 복직하고 그는 매여 달렸나이다 (창 41 : 13). 라는 구절을 해석한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알몰리는 꿈 해석을 긍정적으로 해야된다는 언질을 주고있다. 꿈 해몽을 부정적으로 하는 습관은 원칙적으로 해를 자초하게 되고 또한 하나님의 뜻도 아니라는 자세인 것이다.

세 번째, 꿈 해몽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예를 든다면, 요셉이나 다니엘은 평소부터 꿈에 대한 많은 연구를 했던 선지자들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성경에 의거한 꿈 해몽을 해야 하되 내 꿈을 아무에게나 가져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 꿈을 고하였으나 그것을 바로에게 해석하는 자가 없더라 (창 41 : 8)
"요셉이 바로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이는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바로에게 평안한 대답을 하시리이다 (창 41 : 16)
"하나님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 (창 41 : 39)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잠 3 : 5, 7)
"네 소년에게 지식을 얻게 하시며 모든 학문과 재주에 명철하게 하신 외에 다니엘은 또 모든 이상과 몽조를 깨달아 알더라 (단 1 : 17)

네 번째, 꿈의 내용이 너무 심각할 때 이를 돌려서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 두 번 원칙을 염두에 두었다고도 볼 수 있다. "다니엘이 얼마동안 놀라 벙벙하여 마음에 번민하여 하는지라 왕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벨드사살아 너는 이 꿈과 그 해석을 인하여 번민할 것이 아니니라 벨드사살이 대답하여 가로되 내 주여 그 꿈은 왕을 미워하는 자에게 응하기를 원하며 그 해석은 왕의 대적에게 응하기를 원하나이다"(단 4 : 19) 다음에는 그 내용에 상응하는 꿈 해석을 돌려서 충고한다. "그런즉 왕이여 나의 간하는 것을 받으시고 공의를 행함으로 죄를 속하시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김으로 죄악을 속하소서 그리하시면 왕의 평안함이 혹시 장구하리이다"(단 4 : 27)

다섯째, 가끔가다 꿈의 내용을 아무런 변형 없이 그대로 해석하라고 충고한다. "요셉이 꿈을 꾸고 자기 형들에게 고하매 그들이 그를 더욱 미워하였더라"(창 37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