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잘 잔다는 것 > 수면장애 극복방법

잠을 잘 잔다는 것은, 과거에 대한 기억을 잘 하게하고, 현재를 잘 파악할 수 있게 되면서, 미래까지도 잘 내어다 볼 수 있게 된다는 뜻을 갖고있다.

  잠을 잘 자고 난 후의 기분을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하늘이 더 높아 보이면서 더 푸르게 보일 뿐 아니라, 나뭇잎의 초록색이 더 진하게 보인다. 다리의 무게를 느끼지 않게 되고, 몸이 가벼웁기 때문에 무슨 일을 하던지 능률이 더 나게된다. 또한 각종 감각기관을 통해서 오는 느낌에 더욱 실감이 더 진하게 되면서, 살아가는 보람을 갖게 된다.

  반면에 잠을 잘 못 잤을 경우에는, 앞에 말한 내용이 그 반대로 나타나게 된다. 이를 보충하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게 된다. 커피 뿐만 아니라 각종 마약들이 잠을 잘 자고 났을 때의 기분을 증폭시키는 작용을 하게되어 있다. 즉 커피를 마시는 경우나 마약을 하는 경우 모두 잠을 잘 자고난 후의 산뜻한 기분을 증폭시켜주기 때문인 것이다. 사람들이 커피나 마약에 중독 되는 이유인 것이다.

  잠을 잘 자려면 여러 가지의 고려사항들이 있으나 그 중에서도 다음의 두 가지 생리작용에 대한 이해를 제대로 해야 한다. 
  첫째는. 잠 빚이고,
  둘째는 시간성 경보이다.
  즉 얼마나 잘(쉽게) 잠드는지, 얼마나 잠을 깊이 잘 수 있는지, 그리고 정해진 시간까지 잠을 얼마나 잘 이끌어 갈 수 있는지는 잠 빚에 의하게 되고, 정해진 시간이 되어서 잠을 깨어나게 되는 생리작용인 시간성 경보에 의하게 된다. 이 두 가지의 생리작용이 서로 겹치면서 하루 밤의 잠을 얼마나 잘 잘 수 있는지가 결정되는 것이다.
 
  잠 빚이란 하루 밤 8시간을 자고 난 직후부터 쌓여가는 시간을 의미한다. 즉 아침에 일어난 후 1시간 후에는 잠 빚이 2시간 쌓인다. 하루 밤에 8시간 잠자는 사람들은 취침시간까지 16시간의 잠 빚을 갖고 침대로 가게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해진 8시간의 수면을 취하지 못함으로 그 차이가 잠 빚으로 쌓이게 된다. 25시간, 30시간 잠 빚을 지고있는 것이 보통이다. 아니면 그 이상의 잠 빚을 지고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잠을 잘 자려면 잠 빚을 적당히 갖고 있어야 한다. 즉 정상적인 16시간의 잠 빚으로는 깊은 잠을 자기 힘들 경우가 많다. 잠드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되거나, 아니면 자다가 자주 깨어나는 고통을 겪거나, 아니면 새벽에 일찍 깨어나는 경우를 당하게 된다. 평소에 잠 빚을 많이 지고있는 사람들은 낮잠을 자거나 아니면 주말에 늦잠을 잠으로서 잠 빚을 갚으려는 무의식적인 노력을 하게된다. 그러나 낮잠을 통해서 잠 빚을 갚게되면 밤잠을 설치게 될 가능성이 생김으로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운 후에 잠 빚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정해진 시간에 잠을 깨어나게 되는데 이를 시간성 경보라고 부른다. 즉 아무리 피곤하더라도 매일 아침 일정한 시간에 깨어나는 시간에 눈을 뜨게되는 것은 시간성 경보가 있기 때문이다. 아주 피곤할 때에는 다시 잠들게도 되는데, 일단은 깨었다가 다시 잠을 자게되는 것이다. 이는 각자가 갖고있는 시간성 경보기능 때문인 것이다. 시간성 경보는 습관과 노력에 의해서 더 늦게 늦출 수도 있고, 아니면 더 이르게 당길 수도 있다. 그러나 시간성 경보가 있다는 사실에 대한 인식을 갖고있어야 시간성 경보에 대한 대책을 세울 수 있게된다.
 
  아무리 잠을 잘 자려고 노력한다고 해서 잠을 잘 자는 것은 아니다. 위의 두 가지 잠에 대한 생리작용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야 한다. 물론 쾌적한 침실환경, 잠의식(sleep ritual), 육체적인 운동 및 정신적인 운동에 대한 의도적인 노력이 있어야 양질의 잠을 잘 수 있는 것도 물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