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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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라곤 댓글 0건 조회 1,147회 작성일 11-11-16 11:16본문
아침저녁으로 아직 쌀쌀하지만 낮엔 햇살도 제법 따스하고, 마른 가지에 움트는 새순들의 푸른빛을 보면서 우리 곁에 봄이 와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이때쯤 밥상에선 봄을 느낄 수 있는 구순한 냉이 된장국과 따뜻한 밥한 공기가 입맛을 돋운다. 냉이의 달콤 쌉쌀한 맛은 우리나라 어디를 가든 같지만, 부르는 이름은 지방마다 가지각색이다.
평안도에서는 '나상구', 강원도는 '나생이', 경상도 '난생이', 충청도 '나승갱이'로 부르며, 전라도에서는 '나세', '나상구', '나생개'로 부르고 있다. 냉이의 옛 이름은 '나'였는데, 세월이 지남에 따라 '나이'로 그리고 지금의 '냉이'로 부르게 됐다고 한다. 이처럼 냉이는 오래전부터 전국적으로 널리 이용되는 친숙한 잡초였다.
냉이는 꽃잎이 네 장씩 달리는 십자화과의 다년생 풀이다. 잎은 로제트형의 근생엽을 만들며, 줄기로 올라갈수록 잎은 작아진다. 냉이는 꽃을 피우면서 꽃대가 올라오기 때문에, 꽃대 위에는 흰색의 꽃이 달리고, 꽃대 아래쪽에는 꽃이 지면서 열매 주머니가 달린다. 열매는 하트 모양으로 익는데, 중앙을 따라 열어보면 참깨알 같은 씨앗이 가득 담겨있다.
냉이의 학명은 Capsella bursapastoris인데, 종명과 속명 모두 주머니라는 뜻을 담고 있다. 속명인 Capsella는 라틴어의 'capsa(주머니)'에서 유래됐고, 종명은 'bursa(주머니)'와 'pastoris(목동)'의 합성어로, 양을 치는 목동들이 가지고 다니는 주머니처럼 생겼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냉이는 옛부터 나물 뿐만 아니라 약초로도 많이 이용됐는데, 한방에서는 꽃과 열매가 달려있는 전초를 제채(薺菜)라 해 약재로 이용한다. 문헌에 따라 호생초(護生草), 계심채(鷄心菜), 정장초(淨腸草), 상사채(上巳菜), 능각채(菱角菜), 가수채(假水菜), 지지채(地地菜), 연합초(煙盒草), 향전제(香田薺), 침두초(枕頭草) 등으로 기록하고 있다.
제채는 맛은 달고 성질은 평이하며, 3~5월 꽃이 피었을 때 채취해 햇볕에 말리거나 신선한 채로 사용하는데, 간의 기능을 정화시키고 눈을 맑게 하며, 지혈 및 이뇨작용에 효능이 있기 때문에 주로 토혈, 대변 출혈, 자궁 출혈, 생리의 양이 많을 때 지혈하는데 사용하며, 눈이 충혈 되고 아픈 증상이나 해산 후 몸이 붓는 증상이나 산후출혈을 예방하는 데 사용한다.
꽃은 제채화(薺菜花)라 하는데, 이질, 소아 유적(乳積), 적백리, 자궁출혈을 치료한다. 또한, 종자는 제채자(薺菜子)라 하며 종자가 성숙한 전초를 채취해 햇볕에 말린 후 비벼서 종자를 털어내 사용하는데, 풍증을 제거하고 눈을 맑게 하는 효능이 있어 눈의 통증이나 녹내장, 각막편운(角膜片雲)을 치료하는데 이용한다. 약으로 사용할 때는 물에 달여서 복용하거나 환으로 만들거나 가루를 내 복용한다.
이때쯤 밥상에선 봄을 느낄 수 있는 구순한 냉이 된장국과 따뜻한 밥한 공기가 입맛을 돋운다. 냉이의 달콤 쌉쌀한 맛은 우리나라 어디를 가든 같지만, 부르는 이름은 지방마다 가지각색이다.
평안도에서는 '나상구', 강원도는 '나생이', 경상도 '난생이', 충청도 '나승갱이'로 부르며, 전라도에서는 '나세', '나상구', '나생개'로 부르고 있다. 냉이의 옛 이름은 '나'였는데, 세월이 지남에 따라 '나이'로 그리고 지금의 '냉이'로 부르게 됐다고 한다. 이처럼 냉이는 오래전부터 전국적으로 널리 이용되는 친숙한 잡초였다.
냉이는 꽃잎이 네 장씩 달리는 십자화과의 다년생 풀이다. 잎은 로제트형의 근생엽을 만들며, 줄기로 올라갈수록 잎은 작아진다. 냉이는 꽃을 피우면서 꽃대가 올라오기 때문에, 꽃대 위에는 흰색의 꽃이 달리고, 꽃대 아래쪽에는 꽃이 지면서 열매 주머니가 달린다. 열매는 하트 모양으로 익는데, 중앙을 따라 열어보면 참깨알 같은 씨앗이 가득 담겨있다.
냉이의 학명은 Capsella bursapastoris인데, 종명과 속명 모두 주머니라는 뜻을 담고 있다. 속명인 Capsella는 라틴어의 'capsa(주머니)'에서 유래됐고, 종명은 'bursa(주머니)'와 'pastoris(목동)'의 합성어로, 양을 치는 목동들이 가지고 다니는 주머니처럼 생겼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맘때 밥상에서 봄을 전해주는 냉이. |
제채는 맛은 달고 성질은 평이하며, 3~5월 꽃이 피었을 때 채취해 햇볕에 말리거나 신선한 채로 사용하는데, 간의 기능을 정화시키고 눈을 맑게 하며, 지혈 및 이뇨작용에 효능이 있기 때문에 주로 토혈, 대변 출혈, 자궁 출혈, 생리의 양이 많을 때 지혈하는데 사용하며, 눈이 충혈 되고 아픈 증상이나 해산 후 몸이 붓는 증상이나 산후출혈을 예방하는 데 사용한다.
꽃은 제채화(薺菜花)라 하는데, 이질, 소아 유적(乳積), 적백리, 자궁출혈을 치료한다. 또한, 종자는 제채자(薺菜子)라 하며 종자가 성숙한 전초를 채취해 햇볕에 말린 후 비벼서 종자를 털어내 사용하는데, 풍증을 제거하고 눈을 맑게 하는 효능이 있어 눈의 통증이나 녹내장, 각막편운(角膜片雲)을 치료하는데 이용한다. 약으로 사용할 때는 물에 달여서 복용하거나 환으로 만들거나 가루를 내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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