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꼬리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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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라곤 댓글 0건 조회 2,080회 작성일 11-11-16 11:22본문
쥐꼬리망초는 꽃이나 열매가 쥐꼬리처럼 길게 달리는 모양 때문에 그 이름이 붙여졌다. 일본에서는 여우꼬리를 닮았다고 하여 '기츠네노마코(여우의 손자)'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하며 길가나 벌판 또는 논밭 주변에서 자주 발견할 수 있다. 길가에서는 까마중·별꽃아재비·쇠무릎과 어울려 피고 논밭주변에서는 깨풀·개여뀌와 같이 핀다.
망초와 비슷하게 생기지 않았음에도 농사를 망치는 풀이라는 뜻인 '망초'는 왜 붙었을까? 아마도 따스한 햇볕을 많이 받을 수 있는 논밭 주변에 자주 모습을 나타내다 보니 이런 오해를 샀는지도 모르겠다. 쥐꼬리망초의 꽃은 어린아이의 새끼손톱보다도 작아 쥐꼬리망초에 맞춰 자세를 낮추지 않으면 자세히 보기 힘들다.꽃을 카메라에 담아내기 위해선 허리를 낮추고 고개를 숙이고 몸도 바싹 움츠려야만 한다. 아마도 쥐꼬리망초는 사람들에게 겸손을 가르치고 싶은가 보다.
쥐꼬리망초는 1년생 초본으로 여름에 연분홍빛을 피우는데 꽃잎이 흰색인 쥐꼬리망초도 있다. 이 작디작은 꽃잎에 꿀을 찾는 생명들을 위한 별빛색의 꿀길을 그려놓은 배려가 눈길을 멈추게 한다. 열매는 원줄기나 가지 끝에서 길이 2-5cm인 녹색의 수상화서를 만든다.
한방에서는 쥐꼬리망초를 작상(爵牀)이라고 하며 향소(香蘇) 또는 소청초(小靑草)라고도 부른다. 전초를 약으로 쓰며 8~9월에 꽃이 활짝 피었을 때 지상부를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 사용한다.
문헌에 따르면 작상은 맛이 쓰고 짜면서 매우며 성질은 차갑다. 따라서 열이 나는 것을 식히고 독을 풀어 준다. 또 부기를 가라앉히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통증을 멎게 한다. 그러므로 감기로 열이 나는 데·기침·인후염·눈이 충혈 되고 붓고 아픈 데·습열로 인한 설사·학질·황달·부종·비뇨기계 염증·신경통·타박상·피부병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현대과학적인 연구에 따르면 항균작용과 심박 조율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내복시에는 물에 달여 복용하는데 말린 것은 10~15g, 신선한 것은 30~60g을 하루치로 한다. 즙을 내거나 가루내어 쓰기도 한다. 외용시에는 신선한 것 적당량을 짓찧어 환부에 붙이거나 달인 물로 환부를 씻는다. 다만 성질이 차가우므로 비위가 허약한 사람은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망초와 비슷하게 생기지 않았음에도 농사를 망치는 풀이라는 뜻인 '망초'는 왜 붙었을까? 아마도 따스한 햇볕을 많이 받을 수 있는 논밭 주변에 자주 모습을 나타내다 보니 이런 오해를 샀는지도 모르겠다. 쥐꼬리망초의 꽃은 어린아이의 새끼손톱보다도 작아 쥐꼬리망초에 맞춰 자세를 낮추지 않으면 자세히 보기 힘들다.꽃을 카메라에 담아내기 위해선 허리를 낮추고 고개를 숙이고 몸도 바싹 움츠려야만 한다. 아마도 쥐꼬리망초는 사람들에게 겸손을 가르치고 싶은가 보다.
▲작고 낮아 고개를 숙여야만 볼 수 있는 쥐꼬리망초는 사람들에게 겸손을 가르친다. |
한방에서는 쥐꼬리망초를 작상(爵牀)이라고 하며 향소(香蘇) 또는 소청초(小靑草)라고도 부른다. 전초를 약으로 쓰며 8~9월에 꽃이 활짝 피었을 때 지상부를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 사용한다.
문헌에 따르면 작상은 맛이 쓰고 짜면서 매우며 성질은 차갑다. 따라서 열이 나는 것을 식히고 독을 풀어 준다. 또 부기를 가라앉히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통증을 멎게 한다. 그러므로 감기로 열이 나는 데·기침·인후염·눈이 충혈 되고 붓고 아픈 데·습열로 인한 설사·학질·황달·부종·비뇨기계 염증·신경통·타박상·피부병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현대과학적인 연구에 따르면 항균작용과 심박 조율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내복시에는 물에 달여 복용하는데 말린 것은 10~15g, 신선한 것은 30~60g을 하루치로 한다. 즙을 내거나 가루내어 쓰기도 한다. 외용시에는 신선한 것 적당량을 짓찧어 환부에 붙이거나 달인 물로 환부를 씻는다. 다만 성질이 차가우므로 비위가 허약한 사람은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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