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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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라곤 댓글 0건 조회 1,192회 작성일 11-11-16 09:44본문
광대수염은 꽃받침의 돌기가 광대들이 붙이는 수염과 닮았다고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필자는 그 형상이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광대(廣大)라고 하면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문헌에 기록으로 남아있는 그런 재인(才人)의 형상보다는 프랑스의 무언극에 나오는 '피에로(pierrot)'가 먼저 떠오르는데 이 광대수염을 처음 알았을 때도 피에로가 입고 있는 목주위로 주름이 너울너울 잡힌 옷을 연상하며 아하 그래서 광대수염이구나 생각했었다.
이 풀을 언제부터 '광대'라는 이름을 붙여 불렀는지는 알 수 없지만, 광대라는 단어를 듣고 우리 역사속의 그 광대를 생각지 못하고 피에로를 떠올린 것은 필자의 생각이 짧아서 인지, 아니면 너무 오래전 과거 속으로 묻혀버려 이젠 기억조차 없는 우리의 광대란 말의 낯설음 때문일지도 모를 일이다.
광대수염은 산광대, 꽃수염풀이라고도 불렸으며, 영명으로는 'white dead nettle'이라 해, 모양새가 쐐기풀(nettle)을 닮았고 흰꽃이 피기 때문에 이런 이름을 붙인 것으로 보인다. 학명으로는 Lamium album var. barbatum이라고 명명돼 있는데, album은 백색을 뜻하는 라틴어의 'albus'에서 유래됐고, barbatum은 수염을 뜻하는 라틴어이다.
광대수염은 꿀풀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잎의 모양은 쐐기풀과 닮았고, 마주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5월부터 6월까지 피며, 백색으로 잎 겨드랑이에 5-6개씩 달리는데, 그 몽양이 돌려난 것처럼 보인다. 꽃받침은 종형으로 끝이 날카로우며, 가장자라에 털이 난다. 꽃의 흰색으로 통꽃으로 돼있는 입술모양인데, 그 모습이 키를 뒤집어쓰고 두 손을 벌려 소금을 얻으러 다니는 꼬마아이처럼 느껴진다. 꽃술은 앞으로 굽어있는 상순에 숨어있고, 4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 있다. 열매는 분과로 3개의 능선이 있다.
광대수염은 냄새가 썩 좋지 않지만, 어린순을 나물로 먹었다고 하며, 한방에서는 전초를 야지마(野芝麻), 꽃을 야지마화(野芝麻花), 뿌리를 야지마근(野芝麻根)이라 해 각각의 성질에 맞게 약으로 사용했다.
야지마는 혈분에 혈이 성한 것을 치료하며 피를 멎게 하고, 혈의 운행을 활발히 해 통증을 없애주며, 소변을 통하게 해 하초(下焦) 에 막힌 습사(濕邪) 를 제거해 부종을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어 주로 폐열(肺熱)로 인해 기침과 피를 뱉는 병증이나,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월경불순, 독종(毒腫)에 쓰인다.
식물의 채취는 5~6월에 전초를 취해 그늘에 말리거나 신선한 채로 사용한다. 복용할 때에는 9~15g의 약재를 불에 달여 마시거나, 가루로 만들어 먹으며, 외용할 때에는 신선한 것을 찧어 바르거나 가루를 만들어 바른다.
광대수염의 꽃(야지마화)은 혈의 운행을 활발히 해 부인의 월경을 순조롭게 하는 효능이 있어 월경불순이나 적백대하(赤白帶下) 등의 부인병에 사용한다.
광대나물의 뿌리(야지마근)는 간을 식혀주며 소변을 잘 통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 간염이나 몸이 붓는데 사용한다.
이 풀을 언제부터 '광대'라는 이름을 붙여 불렀는지는 알 수 없지만, 광대라는 단어를 듣고 우리 역사속의 그 광대를 생각지 못하고 피에로를 떠올린 것은 필자의 생각이 짧아서 인지, 아니면 너무 오래전 과거 속으로 묻혀버려 이젠 기억조차 없는 우리의 광대란 말의 낯설음 때문일지도 모를 일이다.
광대수염은 산광대, 꽃수염풀이라고도 불렸으며, 영명으로는 'white dead nettle'이라 해, 모양새가 쐐기풀(nettle)을 닮았고 흰꽃이 피기 때문에 이런 이름을 붙인 것으로 보인다. 학명으로는 Lamium album var. barbatum이라고 명명돼 있는데, album은 백색을 뜻하는 라틴어의 'albus'에서 유래됐고, barbatum은 수염을 뜻하는 라틴어이다.
광대수염은 꿀풀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잎의 모양은 쐐기풀과 닮았고, 마주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5월부터 6월까지 피며, 백색으로 잎 겨드랑이에 5-6개씩 달리는데, 그 몽양이 돌려난 것처럼 보인다. 꽃받침은 종형으로 끝이 날카로우며, 가장자라에 털이 난다. 꽃의 흰색으로 통꽃으로 돼있는 입술모양인데, 그 모습이 키를 뒤집어쓰고 두 손을 벌려 소금을 얻으러 다니는 꼬마아이처럼 느껴진다. 꽃술은 앞으로 굽어있는 상순에 숨어있고, 4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 있다. 열매는 분과로 3개의 능선이 있다.
▲쐐기풀을 닮은 광대수염. |
야지마는 혈분에 혈이 성한 것을 치료하며 피를 멎게 하고, 혈의 운행을 활발히 해 통증을 없애주며, 소변을 통하게 해 하초(下焦) 에 막힌 습사(濕邪) 를 제거해 부종을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어 주로 폐열(肺熱)로 인해 기침과 피를 뱉는 병증이나,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월경불순, 독종(毒腫)에 쓰인다.
식물의 채취는 5~6월에 전초를 취해 그늘에 말리거나 신선한 채로 사용한다. 복용할 때에는 9~15g의 약재를 불에 달여 마시거나, 가루로 만들어 먹으며, 외용할 때에는 신선한 것을 찧어 바르거나 가루를 만들어 바른다.
광대수염의 꽃(야지마화)은 혈의 운행을 활발히 해 부인의 월경을 순조롭게 하는 효능이 있어 월경불순이나 적백대하(赤白帶下) 등의 부인병에 사용한다.
광대나물의 뿌리(야지마근)는 간을 식혀주며 소변을 잘 통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 간염이나 몸이 붓는데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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