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을 덥게한 다음 외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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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라곤 댓글 0건 조회 2,341회 작성일 11-11-16 11:30본문
이제 본격적으로 겨울을 맞이하게 됩니다. 연세가 드신 분들의 건강이 각별히 요구되는 계절입니다. 연세가 들수록 건강의 균형을 유지하는 기능이 떨어지므로 보온에 각별히 신경써야 하겠습니다. 본 칼럼에서는 寒氣 즉 추위와 관련되어 일상생활에서 많이 일어나나, 자주 잊고 넘어가는 몇 가지 주의할 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골절상
추운 겨울에는 손과 발이 시린 까닭에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거나 준비운동 없이 몸을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서 근육이 긴장해 있기 쉽습니다. 이런 때 찬바람을 맞거나 빙판길에 미끄러져서 넘어지게 되면 골절상을 입기 쉽습니다. 이런 골절상은 노인 분들 경우에는 회복되는 시간이 길어지고 그로 인해 팔다리를 사용하지 않아 더더욱 뼈와 근육이 약해지게 되는 빈곤의 악순환이 되풀이 됩니다.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니 평소 골다공증이 심하신 분들은 더욱이 조심하여야 할 것입니다. 평소에 맨손체조나 스트레칭을 통해서 몸의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고, 길을 걸을 때는 춥더라도 손을 주머니에서 빼고 걸으시도록 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합니다. 그리고 평소 우유와 칼슘, 비타민D 등 뼈의 퇴행을 막도록 하는 식습관이 좋습니다. 그 외 하루 한 시간 햇볓 쬐기 등도 뼈의 노화를 막는데 도움을 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 중풍
겨울철이 되면 또 조심해야 되는 것이 중풍입니다. 노인들의 경우 실내외의 온도차가 심한 요즘 같은 날씨에 혈관이 수축하여 심장이 부담을 받게 되므로 중풍이나 협심증 같은 심혈관계 질환이 증가하게 됩니다. 겨울철에 많이 발생한 찜질방 인명사고도 따지고 보면 이런 이유라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날이 매우 춥다면 외출을 삼가고 집안에서 간단한 운동을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평소 혈압체크 등 정기적인 검사와 더불어 싱겁게 먹는 식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만에 하나 고혈압 있거나 중풍전조 증상이 있으신 분이 어지럼증이나 두통, 메스꺼움과 팔 다리에 힘이 빠지는 현상이 일어나는 경우라면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병원으로 가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을 낭비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으로 시도를 해보는 것은 그 자체로 이미 병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중풍의 경우 얼마나 빨리 병원에 도착하는가에 따라 치료예후가 아주 많이 차이가 나므로 명심하셔야겠습니다.
3. 감기
그 다음에 조심해야 되는 것이 또한 감기입니다. 사실 감기가 별것 아닌 것으로 보여 아무렇게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젊은 사람의 경우와는 달리 연세 드신 분들은 이 감기가 빨리 낫지 않아 폐렴으로 넘어가게 되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사람은 산소를 지속적으로 공급받아야 살 수 있는데 노인분들은 몸에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있어 감기가 빨리 낫질 않으면 폐에 염증이 생겨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 몸을 따뜻하게 해 주고 특히 목주위에 보온에 신경 써서 찬바람을 막아주어야 합니다. 제철 과일 즉 감이나 귤, 사과, 배등 섭취를 골고루 하시고 부득이한 외출 시에는 따뜻한 물이나 차를 한잔 하셔 속을 덥게 한 다음 외출하는 습관을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4. 눈이 침침해 지는 경우
마지막으로 겨울철은 빨리 어두워지게 됩니다. 예민한 노인 분들이 차를 운전할 경우 쉽게 눈이 침침해 짐을 호소하는데, 야맹증이 있으신 분이라면 더욱더 그러할 것입니다. 즉 노인 분들은 겨울철에 야간운전을 하게 되면 여름에 비해 더 위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이런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장거리 운전 시 한 시간 정도 주행 후 약 10분간 눈을 감고 휴식하거나 가벼운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두 손바닥을 비빈 뒤 두 눈 위에 살짝 얹어주는 것도 눈의 피로를 없애는데 좋은 방법이며, 이쑤시게 뒤나 볼펜 등을 이용하여 눈 주위 경혈을 가볍게 마사지 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단 눈을 두 손으로 세게 문지른다거나하는 것은 오히려 눈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소나 돼지의 간이 눈을 좋게 하는 식이로 알려져 있으나, 비릿한 맛 때문에 자주 식단에 올릴 수가 없다는 단점이 있으므로 우유, 호박, 옥수수, 김, 토마토 등을 많이 권하는데 특히 당근이 좋다고 알려져 있으니 평소 운전하시는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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