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결림... 견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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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라곤 댓글 0건 조회 2,357회 작성일 11-11-16 11:31본문
어깨결림의 증상은 다양하지만, 대개 증상이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목에서부터 어깨와 등 주위가 묵직하고 무겁다거나 뻣뻣하고 당기는 증상으로 시작이 됩니다(약간 몸이 불편하다고는 느끼지만, 곧 괜찮겠지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증상이 일시적이었다가 점차적으로 지속시간이 길어지며, 나중에는 조금만 책상 앞에 앉아도 묵직하고 뻣뻣해서, 목과 어깨를 습관적으로 풀어주게 됩니다(이때쯤 병원이나 한의원을 한번쯤 들리게 됩니다. 침이나 물리치료를 1회~2회 정도 받게 되고, 또 운동을 하라는 권유를 받게 되지만 다시 바쁜 업무를 핑계로 무시하게 됩니다). 이후에는 묵직함이 뒷머리쪽으로 올라가면서 심하게는 두통, 어지럼증이 생기기도 하고, 어깨 아래로는 팔이 저리고 아프다고 호소하기도 합니다(인터넷을 검색해보면서 목디스크가 아닐까 생각하면서, 병원이나 한의원 가기를 두려워하게 됩니다. 여전히 운동은 하지 않습니다). 이쯤되면 어깨뿐만 아니라 온몸이 피곤하고 항상 짜증을 낼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가 됩니다(이젠 치료를 받으러 가도 잘 안 낫습니다, 이때 쯤이면 허리도 아파오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증상을 일반적으로는 견비통(肩臂痛), 한의학에서는 항강증(項强證) 내지는 배통(背痛)이라고 부릅니다. 자세불량, 장시간의 컴퓨터 업무나 독서 후 또는 심한 스트레스, 지나친 흡연과 음주, 피로, 감기 등으로 기혈의 흐름이 원활치 못하여, 습이나 담으로 인해 목과 견갑골 주위의 근육이 굳어져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목과 어깨의 근육들은 중요한 혈관과 신경의 통로가 되기 때문에 이 근육들이 뻣뻣해지게 되면 신경과 혈관들을 압박하게 되면서 경추 디스크와 비슷한 신경 증상을 보이게 되고 심한 경우에는 경추 디스크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어깨가 결리기 시작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만성병의 경우 대개 그렇듯이 견비통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진행이 느리게 되는 병이므로, 치료도 더디게 됩니다. 증상이 느껴지면 초기에 치료와 관리를 하는 것이 병을 키우지 않고 조기에 치료할 수 있습니다. 대개 한의학에서는 목과 어깨 부위의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근육을 풀어주는 치료를 하게 되며, 원인에 따라 침, 약, 부항을 통한 사혈 등의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치료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더 중요한 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예방하는 것입니다. 생활습관이 원인이 되는 병이기 때문에 생활습관을 고치지 않는다면 치료를 통해 회복이 되더라도 다시 재발하기 쉬운 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며 치료에 있어서도 생활습관의 교정이 중요한 병입니다. 예방을 하려면 모름지기 원인에 노출이 안 되는 것이 제일입니다. 즉, 어깨결림의 원인이 되는 자세불량, 장시간의 컴퓨터 업무나 독서, 심한 스트레스, 과도한 음주와 흡연을 피하는 것이 어깨결림의 예방에는 최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수 없다면, 평소 목과 어깨관절을 평소에 부드럽게 움직여주어 풀어주고, 틈나는 대로 어깨주변 근육을 중심으로 스트레칭을 실시하는게 좋습니다. 특히 수영이나 요가처럼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켜줄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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