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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예방학회 백남선 회장이 일러주는 암 예방 식습관 - 햄과 상추, 김치와 명란젓 함께 먹으면 발암물질 생성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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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gelica 댓글 0건 조회 2,299회 작성일 14-02-06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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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버섯이나 매생이는 항암효과가 뛰어난 음식이라 요즘도 자주 식탁에 올린다고 한다. 그의 가족은 특히 전라도 청정지역에서 나는 매생이로 끓인 국을 좋아해 1~2월경 제철에 한꺼번에 많이 구입해 냉동실에 보관한다고. 그는 “매생이국을 맛있게 먹으려면 굴을 넣고 끓여야 한다”고 일러주기도 했다.
식습관은 당장엔 별로 표시가 안 나지만, 평생 접하는 음식물의 영향이 몸 안에 계속해서 축적되기 때문에 식품 속의 발암 위험인자를 제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는 “암을 유발하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화학물질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데, 화학물질의 3분의 1이 음식물 속에 들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염분, 지방, 곰팡이, 음식의 탄 부분, 알코올, 첨가물, 니트로소아민 등을 주의해야 한다고.
“과다한 염분 섭취는 위궤양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위궤양이 발생한 부위에 발암물질이 있으면 위암의 원인이 될 수 있죠. 지방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증가시켜 유방암과 대장암의 발생을 촉진시킵니다. 또 땅콩이나 옥수수에 핀 곰팡이에 있는 아플라톡신이라는 물질은 간암의 원인이 되고요.”
육류나 어류의 탄 부분에는 헤테로사이클릭아민류의 발암물질이 들어 있으며 알코올과 주류 속에 들어 있는 화합물은 식도나 구강 등에 자극을 주어 소화기암을 촉진시킬 우려가 있다고 한다. 합성 착색료, 방부제, 표백제 같은 첨가물은 계속해서 발암 성분이 들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우리가 식사를 할 때 한 가지 음식만 먹는 건 아닙니다. 밥과 국, 그리고 서너 가지 이상의 반찬을 함께 먹죠. 우리가 즐겨 먹는 식품 중에는 비록 하나하나의 식품에는 암을 일으키는 성분이 없지만, 함께 섭취했을 때 암의 원인이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즉 식품의 성분끼리 반응을 해서 발암 물질을 만들어 내는 것인데 그 대표적인 것이 니트로소아민입니다.”
육류나 어류에 함유된 아민이라는 물질과 식품의 첨가물에 있는 아질산나트륨이 결합하여 니트로소아민이 되는데 이 물질은 육류나 어류를 가공한 식품에 함유되어 있기도 하지만, 육류나 어류를 식품 첨가물이 들어 있는 가공식품과 함께 먹을 때 위 속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전자의 경우 체내에 유입되는 양이 비교적 적지만 후자의 경우 위장의 내부가 니트로소아민이 발생하기 좋은 강한 산성이라 위암 발생률을 높인다고. 그러나 바쁜 현대인의 식생활에서 식품 첨가물이 든 가공식품을 전혀 먹지 않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가공식품을 먹고 난 뒤에는 니트로소아민 발생을 막는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햄, 소시지 등과 채소를 함께 먹는 것도 좋지 않다고 한다. 상추, 무, 배추, 셀러리 등은 타액 속에서 아질산이온으로 변하는 질산이온을 다량 함유하고 있기 때문. 예를 들어 샌드위치에 햄과 상추를 같이 끼워 먹는다면 상추에 함유된 질산이온이 입 안에서 아질산이온으로 변해 햄에 든 아민, 아질산나트륨과 결합해 니트로소아민을 발생시킬 수 있다. 김치와 명란젓을 함께 먹는 것도 발암 위험을 높인다고 한다. 배추에 든 질산이온이 미생물 작용에 의해 아질산이온으로 변하고, 이것이 명란젓에 다량 함유된 아민과 결합해 니트로소아민이 생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암을 예방하는 식습관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식을 백미보다는 현미로 하고 부식으로는 녹황색 채소류를 많이 먹고, 육류보다는 생선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생선의 단백질에는 발암물질을 해독하는 성분이 들어 있거든요. 두부, 콩자반, 된장, 청국장 같은 질 좋은 식물성 단백질이나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과일, 해조류는 결코 식탁에서 빠져서는 안 될 식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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