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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치 아픈 여성 탈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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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390회 작성일 15-06-11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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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치료가 지름길  여름을 지나 환절기에 접어들면 두피가 건조해진다. 또 차가운 공기를 만나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고, 푸석푸석해지며 두피에 트러블이 생긴다. 9월은 평소보다 탈모 환자들이 많이 늘어나는 때다. 

탈모는 노화가 시작되었음을 알려주는 신호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모발 상태를 보고 몸의 건강을 체크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탈모는 건강하고 날씬한 사람보다 뚱뚱하거나 마른 사람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얼굴이 예쁘고 몸매가 날씬해도 머리숱이 적으면 건강해 보이지 않는다. 비만인 사람이 머리카락까지 빠진다면 순환에 문제가 있어 혈행의 흐름이 좋지 않은 것이다. 마른 사람에게 탈모 증세가 있다면 갖가지 순환 장애는 물론 영양 균형에 이상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평소에 건강했던 사람도 갑자기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거나 일주일 정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잠을 못 자면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질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세끼를 잘 챙겨 먹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면 금방 호전되기도 한다. 

보통 탈모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두피와 모발에 문제가 있는 경우보다는 몸속에 이상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평소 목과 어깨근육이 잘 뭉치고 뻐근하거나 무겁고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X-ray나 CT 촬영시 문제가 없어도 목과 어깨에 불편한 증상이 있을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근육이나 인대 등에 이상이 있는 것이다. 

이럴 경우 침이나 부항, 추나요법 등으로 좋아질 수 있으며, 증상이 가벼울 때는 온찜질을 해주거나 마사지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오장육부의 장부 균형이 깨진 경우도 많다. 간(肝)의 기가 소통이 잘 되지 않고 울체되었을 때, 평소 술과 담배를 많이 하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이 이에 해당된다. 이런 사람들은 간의 해독 기능이 떨어지고 간장혈(肝藏血)의 기능이 제대로 되지 않아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니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다. 

소화 기능과 장 기능이 떨어졌을 때는 항상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변비나 설사 등 배변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위하수(胃下垂)와 장하수(腸下垂)가 있으면서 자궁하수(子宮下垂)까지 있는 경우에는 몸은 더 무거워지고 무기력하며 아랫배가 묵직해 상쾌하지 않다. 

장부의 균형이 깨지고 몸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본인의 몸 상태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울체된 간기(肝氣)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보기(補氣)·보혈(補血)하는 한약과 침, 그리고 장세척 등의 청장요법과 해독요법이 도움이 된다. 

기본적으로 탈모 치료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잘 먹고 잘 자는 일이다. 잘 먹는 것이야말로 건강하게 사는 방법 중 하나다. 얼마나 먹느냐, 언제 먹느냐, 무엇을 먹느냐, 얼마나 양질의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하므로 세끼를 반드시 먹을 필요가 있다. 특히 아침식사를 할 때에도 우유나 주스류만 마실 것이 아니라 시리얼, 빵, 밥 등을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물론 빵보다 밥이 소화 흡수율이 좋은 것은 더 말할 나위도 없다. 

무엇보다 탈모 증세가 있다 하더라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실 어려운 일이지만 탈모는 고민하면 할수록 더욱 증세가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탈모 증세를 극복한 패션모델 마가렛 베이커처럼 마음의 여유를 갖고 탈모로부터 자유로워졌을 때 몸도 마음도 건강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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