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백 효과 보려면 자외선 줄어든 지금이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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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571회 작성일 15-06-13 04:57본문
[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이번 주처럼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지면, 미백 치료를 받으러 내원하는 분들이 늘어난다. 아무래도 실외 운동 기회가 적어지고 자외선이 줄어드는 시점이라, 벼르던 미백치료를 시작하는 것이다. 그동안 미백 관리를 미뤄 왔다면 추워지는 지금부터가 적기다. 집에서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미백 케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백옥처럼 하얀 피부를 좌우하는 가장 큰 외부요소는 자외선. 자외선을 받으면 피부는 자외선의 영향을 받지 않으려고 스스로 방어하게 되는데, 피부가 검어지는 것은 자외선 방어기제다. 자외선은 피부 깊숙한 기저 세포층에 있는 멜라노사이트라는 색소형성 세포를 자극해 갈색의 멜라닌 입자를 만들다. 그렇게 만들어진 멜라닌 입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표피층으로 올라가 검은 색을 띠게 되며,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고 자외선 강도가 강할수록 멜라닌 색소는 더 빨리 만들어진다.
멜라닌 색소 형성을 자극하는 자외선은 1월부터 서서히 강해지기 시작해서 6월과 8월 사이에 가장 높고, 10월부터 급격하게 낮아진다. 또, 하루 중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자외선 강도가 높다. 자외선은 4계절 내내 존재하기 때문에 365일 관리가 필요하지만, 계절에 따른 관리효과는 판이하다. 휴가철과 맞물려있는 여름에는 자외선이 강해 아무리 차단제를 바르고 미백 치료를 받는다고 해도 자외선 노출빈도가 높아 효과가 약한 반면, 11월과 12월은 연중 자외선 수치가 가장 낮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화이트닝의 기본은 자외선을 피하는 것이다.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어 멜라닌이 과다하게 생성되면 잡티나 기미를 악화시키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항상 사용해야 한다.
미백 기능성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면 피부색이 옅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미백 제품들은색소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색소를 제거해주는 여러 단계에 작용하여 효과를 나타낸다. 멜라닌 색소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막아주는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티로시나제 효소의 작용을 막는 것이다. 이러한 작용을 하는 성분은 알부틴, 베어베리, 뽕나무추출물, 감초추출물(글라브리딘) 등이 있다.
비타민C 도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효과적인 미백 제품이다. 멜라닌 합성 과정을 다양한 단계에서 막아 색소 생성을 방해 해준다.
이미 만들어진 멜라닌 색소를 빨리 탈락시켜 미백효과를 나타내는 성분도 있다. AHA, 락틱산, 레티노익 산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성분은 너무 과하면 피부에 자극이 되어 오히려 색소가 진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사용방법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많은 여성들이 하얀 피부를 원하고 비싼 화장품에 많이 투자하지만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적절한 시기에 올바른 방법으로 시작해야 한다. 피부를 검게 하는 멜라닌은 겨울을 싫어하니, 미백 관리를 한다면 지금부터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기고자 :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성형외과 서동혜 원장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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