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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각질제거, 이것만은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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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639회 작성일 15-06-12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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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가 되면, 소위 얼굴이 벌겋게 뒤집어져서 병원에 찾아오는 분들이 종종 있다. 약간의 피지 증가와 함께 허연 버짐이 펴고 부슬부슬 각질이 일어나기 쉬운데 이에 대한 관리가 어려워서인 것 같다. 이렇게 피부가 지저분해지면 아무리 공들여 화장을 해도 파운데이션이 들떠 아침마다 한바탕 곤욕을 치르기 일쑤.

수분크림을 발라도 흡수가 잘 안되고, 스크럽제나 필링제로 밀어내도 어김없이 또 각질이 나타난다면? 봄철을 맞아 본격적인 각질을 관리해야 할 때다. 자외선이 상대적으로 약한 겨울에는 멜라닌 세포의 활동이 감소하고 피부의 신진대사가 떨어진다. 그리고 새로운 각질 세포의 형성이 감소되어 피부의 각질층이 얇아진다. 하지만 봄철 자외선이 강해지면서 피부는 피지분비가 증가되어 금방 지저분해지기 쉽다.

하지만 각질층은 피부의 가장 바깥 쪽에서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막이므로 무조건 제거해서는 안 된다. 피부 상태와 각질의 원인에 따라, 각질로 인해 피부가 거칠고 하얗게 일어날 경우에만 제거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생성 주기를 통해 발생되는 각질은 자연스럽게 떨어져나간다.

스팀 타월은 집에서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각질 제거 법으로, 주1회 정도 해주면 좋다. 물에 적신 타월을 비닐 팩에 넣고 전자레인지에 약 1분 정도 돌린 후 얼굴에 덮으면 되는데, 너무 뜨거울 경우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살짝 식혀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타월로 콧구멍을 제외한 얼굴 전체를 완전히 덮어 5분 정도 손으로 지그시 눌러주면 된다. 이렇게 하면 딱딱한 각질이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폼 클렌징 만으로도 피부에 자극을 덜 주면서 쉽게 각질이 제거된다. 또한 팩을 하거나 화장품을 바를 때 흡수가 더욱 잘 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각질 제거제를 이용해 각질을 벗겨내는 과정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점은, 피부에 상처를 내지 않는 것이다. 상처는 눈에 보이는 큰 상처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약간의 붉어짐과 따가움이 느껴진다면 이것이 피부의 상처! 따라서 눈 주위와 입 주위 등 여린 피부에는 각질 제거제를 가급적 바르지 말자. 마사지 하는 동안 알갱이가 눈에 들어가면 각막손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건조해지기 쉬운 입 주위도 피하는 것이 좋으며 마사지 후에는 여러 번 헹궈 알갱이가 피부에 남지 않도록 한다.

각질제거 후에는 보습효과가 있는 스킨과 로션 등 기초 화장품을 피부에 정성껏 발라준다. 평소보다 양을 조금 늘리고 마사지하듯 두드려줘 잘 흡수시킨다. 이후 보습 에센스나 크림을 충분히 바른다. 여러 단계를 바르기 번거롭다면 1:1의 비율로 섞어 발라도 괜찮다. 보습 에센스는 스킨, 로션을 바르기 전 사용하고, 바른 후에는 양손으로 얼굴을 30초간 감싸주어 흡수를 돕는다.

/기고자 :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성형외과 서동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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